삼성전자가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 업무 활용성을 더 높인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4'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8월 중순부터 갤럭시탭S4를 글로벌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새 태블릿PC '갤럭시탭S4'. |
갤럭시탭S4는 지난해 5월 출시된 갤럭시탭S3의 후속 제품으로 프로세서 성능이 개선됐고 메모리 용량과 배터리 탑재량, 카메라 화소수가 모두 개선됐다.
태블릿을 모니터와 키보드 등에 연결하면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덱스' 기능도 태블릿PC 최초로 탑재됐다. 모니터가 없어도 전용 키보드를 연결하면 갤럭시탭S4를 노트북처럼 쓸 수 있다.
갤럭시탭S4를 들고 다니면서 문서 작성 등 업무를 하다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모니터로 작업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어 업무 활용성이 크게 높아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사용자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태블릿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갤럭시탭S4는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탭S에는 전용 펜 'S펜'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S펜을 통해 화면 일부를 선택해 저장하거나 문장을 선택해 곧바로 번역하는 기능 등을 쓸 수 있다.
4개의 스피커가 탑재돼 음악과 동영상 콘텐츠 활용에 적합하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 '빅스비' 지원도 예정돼 있다.
갤럭시탭S4 출고가는 미국 기준으로 64기가 와이파이 모델이 649.99달러, 256기가 모델이 749.99달러다. 한국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4와 동시에 아동용 콘텐츠 활용에 중심을 둔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 2018년형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