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올랐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08%) 오른 2295.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뒤 등락을 거듭했다가 소폭 올랐다.
▲ 31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1.75포인트(0.08%) 오른 2295.26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미국 기술주가 크게 떨어진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에 약세를 보였지만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Caixin)은 제조업 경기지표인 ‘7월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자지수(PMI)’를 곧 발표한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도 7월 수출입동향을 조만간 내놓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7월31일~8월1일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등의 통화정책을 논의한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8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714억 원, 개인투자자는 3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4%), 현대자동차(-0.77%), LG화학(-0.53%), 네이버(-1.92%), 삼성물산(-0.4%) 주가는 전날보다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0.47%), 셀트리온(5.23%), 포스코(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4%) 주가는 전날보다 올랐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2포인트(0.74%) 오른 775.52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주가가 급락했던 제약업종 주식을 대상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영향으로 풀이됐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136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5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7.54%), CJENM(0.17%), 신라젠(3.98%), 바이로메드(3.8%), 에이치엘비(7.41%) 주가는 전날보다 올랐다.
31일 원/달러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5원(0.1%) 떨어진 1118.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