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해외사업 성장과 매트리스 렌털판매 호조 등으로 2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코웨이는 2분기에 매출 6781억 원, 영업이익 1293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
▲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국내외 렌털판매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해외사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코웨이는 설명했다.
매트리스 렌털판매도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코웨이는 2분기에 국내외 렌털판매부문에서 50만9천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7.1% 증가했다.
국내에서 ‘시루직수 정수기’, ‘사계절 의류청정기’ 등 전략제품의 판매 호조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지속적 성장과 렌털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코웨이는 2분기에 렌털 계정 수를 16만2천 개 늘렸다.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 렌털 순증 수치다. 누적 계정 수는 677만 개를 달성했다. 코웨이는 올해 안에 최대 711만 개까지 계정 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133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8.9%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분기 최초로 매출 9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17.4%)을 보였다. 미국 법인 역시 2분기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1.4% 증가했다.
매트리스 렌털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2분기 매트리스 렌털판매는 3만9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늘았다.
코웨이는 하반기에 시루직수 정수기 판매 확대를 통한 직수시장 강화, 사계절 의류청정기 판매를 통한 신제품군 시장 안착, B2B(기업 간 거래) 및 B2G(정부기관 거래) 확대 등의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동남아에 신규 해외거점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코웨이가 지속해 온 서비스, 제품혁신 활동이 바탕이 돼 렌털판매 및 계정 순증 등 주요 수치에서 성장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올해 전략 제품인 시루직수 정수기와 사계절 의류청정기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해외거점을 발굴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