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8년 서울반도체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떨어졌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서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2만4천원으로 기존 2만7500원에서 13%가량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서울반도체 주가는 27일 1만9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는 베트남 신공장으로 설비를 이전하면서 전체 가동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동률은 공장 설비를 얼마나 돌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생산성과 연관이 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2분기의 전체 가동률이 76%로 올해 1분기인 74%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2017년 80%에는 못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의 2018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낮아졌다.
정 연구원은 “베트남 신규 공장의 초기 가동비용이 서울반도체의 영업이익률을 낮추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베트남 공장 가동률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용 헤드램프 조명도 판매가 점진적으로 늘고 있어 서울반도체 영업이익 개선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의 반사이익도 얻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의 2차 관세목록에 샹들리에, 전기램프, LED표시기 패널 등 조명과 발광다이오드 완제품이 포함됐다.
미국이 중국 LED 완제품에 10%가량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중국 발광다이오드 산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서울반도체가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을 수도 있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에 매출 310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3%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