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선택약정할인 등의 영향을 받아 가입자 1인당 월 평균매출(ARPU)의 하락세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31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7일에 24만2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텔레콤 가입자 1인당 월 평균매출은 2분기에 3만228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낮아졌다. 선택약정할인의 영향을 받았다.
성 연구원은 “2019년 중반까지 가입자 1인당 월 평균매출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020년부터 소비자들이 5G요금제에 따른 30% 이상의 추가 요금을 부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LTE 고성장기가 지났고 가입자 1인당 월 평균매출의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돈 버는 모델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해답을 찾아낸 통신사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의 가입자 1인당 월 평균매출은 2017년 3만4883원이었는데 2018년 3만995원, 2019년 2만9456원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