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7-25 09: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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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 전망치를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면서 올해 실적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
장문준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25일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7만5천 원에서 7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24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문준 정동익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기업분할을 거쳐 6월12일 신규 상장된 뒤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물량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에 영향을 받아 부진했다”며 “그러나 HDC현대산업개발의 브랜드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높은 이익률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에 매출 8255억 원, 영업이익 997억 원을 냈다.
5월1일 기업분할된 뒤 2개월 동안의 경영성과인데 3개월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출1조3천억 원, 영업이익 158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30.9% 늘어나는 것이다.
장문준 정동익 연구원은 “김포 사우와 김포 한강 2차 등 대형 자체사업 완공으로 자체사업부문 매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올해 수익 추정치를 높이면서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도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매출 3조4030억 원, 영업이익 42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15.2%씩 높아졌다.
두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배당성향을 높이면서 고배당주로서 매력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