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코스닥 하락, 미중 환율전쟁 조짐과 중국 바이오주 급락 영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7-23 16:47: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 가능성이 불거졌고 중국 증시에서 제약과 바이오업종 주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도 받았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9.88포인트(0.87%) 떨어진 2269.3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한동안 떨어지다가 20일 반등했지만 1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스피 코스닥 하락, 미중 환율전쟁 조짐과 중국 바이오주 급락 영향
▲ 23일 코스피지수가 직전거래일보다 19.88포인트(0.87%) 떨어진 2269.31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모니터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해외 증시가 대체로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도 직전거래일보다 하락한 상태로 장이 열렸다”며 “중국 제약과 바이오업종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도 매물을 쏟아내 하락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제약과 바이오업종 주가는 중국 광견병 백신시장의 2위 회사인 창성바이오에서 가짜 백신을 유통한 사건의 여파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트위터에 “중국과 유럽연합(EU) 등이 통화가치를 조작하고 이자율도 낮추고 있다”며 “미국은 불법적 환율 조작이나 나쁜 무역협정으로 잃어버린 것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825억 원, 개인투자자는 14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23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 SK하이닉스(-7.05%), 셀트리온(-6.3%), 삼성바이오로직스(-2.36%) 주가가 직전거래일보다 떨어졌다.

반면 현대자동차(1.97%), 포스코(3.59%), 네이버(0.52%), LG화학(0.15%), 삼성물산(0.41%) 주가는 올랐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34.65포인트(4.38%) 떨어진 756.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바이오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도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736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2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3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08%)와 신라젠(-13.27%), 셀트리온제약(-10.87%) 주가가 직전거래일보다 10% 이상 떨어졌다. 

메디톡스(-5.28%), 바이로메드(-6.64%), 펄어비스(-2.6%), 스튜디오드래곤(-5.03%), 포스코켐텍(-4.63%), 에이치엘비(-8.25%) 주가도 하락했다.

반면 나노스(4.04%)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상승했다. CJENM 주가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3일 원/달러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직전거래일보다 2.3원(0.2%) 떨어진 달러당 1131.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계속 상승하다가 4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