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영우 엠코르셋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3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한국거래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거래소> |
속옷 전문 제조업체 엠코르셋이 코스닥에 상장한 첫 날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엠코르셋 주가는 시초가보다 17.19%(1900원) 오른 1만295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1만1500원)를 12.6%가량 웃돌았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1만2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엠코르셋은 1999년 설립됐다. 주로 여성용 속옷을 기획하고 판매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속옷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7위, 2016년 6위였는데 순위가 오르고 있다.
엠코르셋은 미국 헤인즈브랜즈(HBI)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원더브라' '플레이텍스' '저스트 마이 사이즈' '크로코다일 이너웨어' 등 헤인즈브랜즈 브랜드의 국내 및 중국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 4개 브랜드가 엠코르셋의 매출 비중 82%를 차지했다.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243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