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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에 "해양사업부 직원 2600명 무급휴직해야"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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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노조에게 해양플랜트 사업부 직원 2600여 명의 무급휴직 추진 방침을 밝혔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노조)는 19일 이뤄진 단체교섭에서 회사가 해양플랜트 사업부의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에 "해양사업부 직원 2600명 무급휴직해야"
▲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

현대중공업이 7월 나스르 해양플랜트를 발주처에 인도하고 나면 해양플랜트 사업부에 남은 일감이 없어 해양플랜트 야드(공장)를 가동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조치다.

해양플랜트 사업부에는 현재 2600여 명이 소속되어 있어 해양플랜트 야드가 가동중단되면 이 가운데 대부분이 유휴인력이 될 수밖에 없다. 

회사측의 요구가 올해 임단협에서 받아들여진다면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하게 된다. 

이밖에 회사는 해양플랜트 사업부의 무급휴직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이 경영정상화를 이룰 때까지 기본급 20%를 반납할 것을 노조에 거듭 요구했다.

회사는 해양플랜트 사업부의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이 실시되고 기본급 20% 반납 안건이 받아들여지면 2019년 5월31일까지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도 노조에 전달했다.

노조는 회사 제시안 ‘개악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19일 오후 2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는데 24일까지 전면파업을 이어갈 방침을 정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인 것은 1994년 이후 24년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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