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한국GM 부평공장에 566억 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20일 한국GM에 따르면 GM은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소형SUV 글로벌 모델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5천만 달러(약 566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투자 계획에 따라 한국GM은 조만간 부평2공장 생산설비 증설 작업 등을 시작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물량을 확대한다.
한국GM은 GM의 신규 투자로 연간 7만5천 대를 추가로 생산하게 된다.
한국GM은 소형SUV 글로벌 모델의 생산뿐만 아니라 디자인 및 개발도 맡는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신차 개발 업무 수행을 위해 1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하면서 한국GM의 전체 연구개발 인력은 3천 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앞서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출금 28억 달러를 출자전환하고 신차 2종 생산을 위해 28억 달러 등을 신규 투자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5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엥글 사장은 “이번 투자 발표를 통해 한국GM에 대한 GM 본사 차원의 장기적 약속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한국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관장하는 지역본사를 설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GM은 연구개발 투자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새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한국GM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GM의 글로벌 신차 개발을 뒷받침하게 되어 기쁘다”며 “중대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한 이번 투자 결정과 한국 개발진에 대한 신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