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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데이' 할인행사로 34억 달러 매출 거뜬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7-17 15: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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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이 ‘프라임데이’ 행사기간에 34억 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 돈으로 약 3조8345억 원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동부 현지시각 16일 오후 3시부터 ‘프라임데이’행사를 시작했다.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36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국 시각으로는 18일 오후 4시까지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할인행사로 34억 달러 매출 거뜬
▲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CNN은 "올해 프라임데이 행사가 시작된 후 한 시간 동안 고객들의 주문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하며 폭주했다"며 "마감까지 수십만 건의 주문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시간과 돈을 쓸 가치가 있는 엄청난 할인 행사가 시작됐다”며 “아마존 프라임데이 할인행사로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닷’과 파이어TV를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아마존 프라임회원을 대상으로 특정제품을 크게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로 올해 4년째를 맞는다.

연 회비 119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만4천 원을 내면 아마존 ‘프라임회원’이 된다. 아마존은 2018년 4월 세계 프라임회원이 1억 명을 넘어섰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단일 회사가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할인행사다. ‘7월의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블랙프라이데이’로도 불린다. 온라인 세일정보 공유 사이트 '베스트블랙프라이데이'에 따르면 2017년 프라임데이에 팔린 물건의 76%가 블랙프라이데이 때보다 가격이 쌌다.

아마존은 올해 프라임데이 행사 동안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닷’, 전자책 ‘킨들’ 등 자체 제품들을 비롯해 초고화질 TV(HDTV),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게임기 ‘엑스박스(Xbox) 등 전자기기와 전자기술(IT)제품을 크게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가장 인기있는 품목들은 인공지능 서비스 기기 등 IT관련 제품과 최신 전자제품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 등 외신은 아마존 프라임데이의 최신 할인 제품과 가격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갤럭시S9’, ‘갤럭시S8’, 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등이 주요 할인 품목으로 포함돼 있다.

아마존은 현지시각 16일 밤에 프라임데이 첫 날 낮 시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인기품목을 발표했는데 에코닷과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가 지원되는 ‘파이어TV’스틱, 보쉬 전동드릴공구, 티피링크(TP-LINK)의 와이파이(Wi-Fi) 스마트 플러그, 플레이스테이션, 식기 세척 세제 등이 상위에 올랐다.

코어사이트리서치는 아마존이 올해 프라임데이 행사로 3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의 2017년 프라임데이 매출인 10억 달러를 세 배 이상 뛰어넘는 셈이다. 

CNN은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매출 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마케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올해 7월부터 한국에서 무료 직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한국을 겨냥한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어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두고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도 해외직구 카페 등을 중심으로 아마존 프라임데이 정보를 공유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해외직구 카페의 한 회원은 "아마존 프라임데이 특가 핫딜로 헤드폰과 모니터, 캐리어 등을 구매했다"며 "원래 아마존 프라임회원이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가입하고 구매를 했는데 올해에는 전자제품 외에도 '대박 딜'을 하는 상품이 많아 살 게 많으면 멤버십 비용을 빼고도 이득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더 스택’은 2017년 아마존 한국지사의 행보를 놓고 “한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시장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 2년 안에 영국과 독일을 넘어설 것”이라며 “아마존이 한국에서 온라인 소매판매 영역을 넓혀갈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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