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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좌)이 23일 신라호텔에서 왕양 부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왕양 중국 부총리와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중국 방문의 해’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왕양 중국 부총리를 만났다.
왕 부총리는 충칭시와 광둥성 당서기를 지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체제 출범 후 대외경제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왕 부총리는 광둥성 서기 시절 후이저우의 삼성전자 공장과 둥관의 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하는 등 삼성의 중국투자와 인연을 맺어 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왕 부총리를 만난 적이 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왕 부총리에게 삼성의 중국사업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중장기적 사업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그룹은 중국에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생산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한중 양국간 인적교류가 증가해 신라호텔과 용인 에버랜드 테마파크를 찾는 중국고객들이 늘었다”며 “중국 지방정부 및 기업들과도 협력을 늘려 한중교류 활성화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시진핑 중국 주석과도 두 차례 만나는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또 중국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현지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하는 등 중국과 관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