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올랐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부진과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등의 악재를 이겨냈다.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2포인트(0.68%) 오른 2272.87에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홈페이지> |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2포인트(0.68%) 오른 2272.8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2247.25까지 떨어졌지만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기 시작한 오후 1시부터는 지수가 반등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장 초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과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부과 여부 등에 영향을 받아 지수가 등락을 반복했다”며 “장 중반부터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뒤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459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810억 원, 개인투자자는 103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2.66%)과 포스코(1.13%), 현대차(1.65%), LG화학(0.47%), KB금융(2.85%), 삼성물산(2.20%)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2.29%, SK하이닉스 –1.04%, 삼성바이오로직스 –0.73%, 네이버 –2.09% 등이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84포인트(1.87%) 오른 808.8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를 앞두고 오전에 지수가 떨어졌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진 뒤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IT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8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656억 원, 개인투자자는 1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신라젠(-1.74%)과 스튜디오드래곤(-0.37%)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3.27%, 메디톡스 4.21%, 바이로메드 3.78%, 에이치엘비 1.65%, 나노스 29.81%, 셀트리온제약 1.42%, 포스코켐텍 3.02%, 펄어비스 1.26% 등이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7원(0.2%) 떨어진 1115.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