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2019년에는 자체 보톡스 제품인 나보타의 미국 수출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웅제약 주가는 6일 20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ETC)부문에서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3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를 내놓고 5월 SK케미칼의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샴페넷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대웅제약은 2018년 매출 9529억 원, 영업이익 49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0.0% 늘어나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2019년에 보톡스 나보타의 미국 수출 허가를 받으면 실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공장 생산 설비에 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현재 제품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받은 판매허가 일시보류(CRL) 서류를 받고 보완중인데 최종 승인시점은 2019년 1분기로 예상된다”고 파악했다.
그는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2019년 1분기에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도 판매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중국 임상3상도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다른 경쟁사보다 앞서 미국 및 유럽시장 진입이 예상돼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먼저 진입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