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새 노조를 만들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로 출범한다.
5일 대한항공 직원연대에 따르면 직원연대 확대운영위원회는 4일 운항 승무원을 제외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대변할 새 노동조합을 만들기로 결의했다.
▲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출범' 안내문. |
직원연대는 4일 새 노조 결성을 위해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새 노조는 “대한항공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노조가 있는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하기로 했다”며 “조합원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필수공익사업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는 데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노조는 노조 대표를 직선제 선거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선거관리위원 2명을 선출했으며 선관위 논의를 통해 6일 노동조합 임원선거와 조합원 투표총회 일정을 공지하기로 했다.
새 노조는 “시민들 응원을 받고 있는 만큼 꿋꿋하게 우리 길을 가야 한다”며 “가입 신청서를 온라인을 통해 배부할테니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새 노조가 출범하면 애초 대한항공조종사노조, 대한항공조종사새노조, 대한항공노조 등 3개 노조에서 4개 노조로 늘어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