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를 탈퇴하지 않겠다고 밝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35.77포인트(0.15%) 오른 2만4307.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8.34포인트(0.31%) 상승해 2726.71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7.38포인트(0.76%) 뛴 7567.69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미국의 세계무역기구(WTO) 탈퇴 가능성이 제기돼 하락 출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할 생각이 없다는 발언을 하고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에게 무역협상 가능성도 전달해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관세 부과 우려로 하락한 채 출발했던 GM(+0.25%), 포드(+0.27%)는 멕시코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발언 덕에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실적 개선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알파벳(+1.14%), 페이스북(+1.56%), MS(+1.42%), 아마존(+0.82%), 애플(+1.12%) 등 대형 기술주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