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식이 3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한국거래소는 2일 유가증권시장의 SK이노베이션 주식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 지정된 다음날 하루 동안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에서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이날 공매도로 거래된 SK이노베이션 주식은 모두 13만7837주로 전체 거래량의 22.5%를 차지했다. 전체 거래량의 20% 이상이 공매도로 거래되면 과열종목으로 지정된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보다 6.93%(1만4천 원) 떨어진 18만8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매도 거래는 한국예탁결제원이나 한국증권금융 등 제3자로부터 주식을 빌린 뒤 팔고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이 주식을 사서 갚는 행위를 말한다.
투자자는 특정회사의 주식을 주가가 높을 때 빌려 팔고 주가가 떨어진 뒤 다시 사서 갚아 차익을 낼 수 있다. 주로 헤지펀드같은 투기자본이 단기차익을 얻기 위해 이용한다.
공매도 거래 물량이 많아지면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르지 않게 돼 일부 투자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