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면허 취소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규 항공기 투입에 따른 점유율 반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4만1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진에어 주가는 6월29일 2만5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류 연구원은 “진에어 면허 취소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향후 수개월간 지속될 것”이라며 “본격적 매수를 위해서 면허 취소 여부에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진에어 시장 점유율도 지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6월 B737 1대에 이어 하반기 4대의 항공기가 추가 투입되는 만큼 논란을 딛고 시장 점유율 반등이 재개되느냐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국토교통부는 6월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에어 항공법령 위반과 관련한 조치 계획을 밝혔다. 법률 자문 결과가 엇갈리는 가운데 면허 취소 여부는 자문회의와 청문 절차를 진행한 뒤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류 연구원은 “전면적 면허 취소가 결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아직은 현실화되지 않았다”며 “절차를 진행하면서 진에어 근로자 고용 불안 우려 등의 사항도 충분히 고려될 것이라고 밝힌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2분기에 매출 2063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의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