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일본에서 자외선LED 포럼을 열었다.
LG이노텍은 28일 일본 도쿄 교바시 트러스트타워에서 최신 자외선LED 기술을 공유하는 ‘자외선LED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학계, 가전업계, 제조설비, 의료 등 현지 관련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오른쪽)이 28일 일본 도쿄 교바시에서 열린 '자외선LED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
자외선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으로 파장에 따라 소형 가전부터 자동차의 공조 시스템, 수처리장치까지 여러 분야에서 살균용 기기로 쓰인다.
히라야마 히데키 일본 이화학연구소 박사가 이번 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맡아 자외선LED의 잠재적 활용성을 소개했다.
히라야마 박사는 “자외선LED 성능이 높아지면서 공기정화부터 농업, 인쇄분야까지 응용분야는 확대되고 있다”며 “자외선LED 기술의 고효율화를 통해 살균·의료분야에서도 수은램프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업계 전문가들은 각 산업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자외선LED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오구마 쿠미코 일본 동경대학교 교수는 자외선LED를 이용한 수 처리 기술의 매력과 전망을, 산업용 조명·노광 장비 제조기업인 ORC제작소의 이덕 박사는 첨단 전자회로기판에서 자외선LED의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자외선LED는 우리의 삶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이라며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