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식품부문이 증설에 힘입어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데다 핵심 원재료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롯데푸드의 목표주가를 85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푸드 주가는 27일 80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신규 설비 가동을 시작한 편의식품부문에서 판매량이 늘어나 설비 가동률이 높아졌다" 며 “1분기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된 편의식품의 강세가 2분기에도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돼지고기의 가격 안정세와 5월 이후 약 10% 정도 떨어진 국제 팜유 가격도 롯데푸드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육가공부문과 유지사업부문의 원재료 가격은 롯데푸드의 수익성에 중요한 요인”이라며 “1년 동안 5천억 원이 넘는 두 부문의 원재료 구매액을 고려할 때 돼지고기와 팜유의 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면 2019년까지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급변하는 환율이 팜유 수입과 관련해 불확실성 요인이 될 수 있으나 2010년 이후 외환 관련 손익 규모가 연간 20억 원에 불과해 환율이 롯데푸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푸드는 2분기 매출 4881억 원, 영업이익 23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전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9.6%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