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진행하기로 결정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6-27 18:13: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7월2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곧바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일정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7월13일 6시간 동안 파업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진행하기로 결정
▲ 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노조가 파업 준비에 나서면서 현대차 노사가 목표로 했던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20일 제13차 임금협상 본교섭을 마친 뒤 ‘결렬’을 선언하고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다. 

이어 26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 발생 안건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노조는 7월2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이 끝나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에 앞서 현대차 노사는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견해차가 커 합의에 실패했다.

회사는 제13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3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10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제시안을 내놨다.

노조는 기본급 11만6276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또 수당 간소화와 임금체계 개선, 조건없는 정년 60세 적용, 해고자 복직, 고소 및 고발 철회 등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내하청 노동자 임금 7.4% 인상, 하청회사 부당계약 등 공정거래법 위반 근절대책 마련,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 등을 담은 특별요구안도 회사쪽에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브라질 세계 각국에 2035 NDC 제출 촉구, "기후대응 비전 실현할 매개체"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교보증권 "오리온 성장 트리거 필요, 8월 참붕어빵 폐기비용 43억 반영 예정"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기후솔루션 "국내 LNG터미널 좌초자산 규모 12조, 무분별한 확장 멈춰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