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추 수탓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부사장과 27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아시아채권활성화 프로그램 대상기업 선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카드> |
우리카드가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채권 발행비용을 지원받는다.
우리카드는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 대상기업'에 뽑혔다고 27일 밝혔다.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의 전폭적 지원과 공동투자자의 적극적 참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채권을 발행하는 아시아 비은행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지원 혜택을 주는 제도다.
3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40만 싱가포르 달러(SGD)를 채권 발행비용으로 지원해준다.
요건을 살펴보면 싱가포르 증권거래소 상장, 채권발행 주관사로 싱가포르 금융회사 참여, 2억 싱가포르 달러 이상 규모의 채권발행 등이다.
우리카드는 2017년 11월 공동투자자인 싱가포르 DBS은행, 네덜란드 ING은행과 함께 미화 3억 달러(USD)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면서 지원요건을 모두 갖췄다.
그 뒤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엄격한 실사를 거쳐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 대상기업에 선정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카드의정석 등 주력 상품의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시아 채권 활성화 프로그램 대상기업 선정의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