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상승여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2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제일기획 목표주가 2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26일 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2017년 4분기부터 해외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외형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제일기획은 해외를 중심으로 고객사의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며 외형 성장이 진행되고 있어 2분기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주 지역에서 신규 광고주를 확보함에 따라 2017년 4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도 주요 광고주의 온라인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2017년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제일기획이 공정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제재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점도 수익을 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기획은 최대주주인 삼성전자가 지분의 25.2%를 보유하고 있는데 총수일가의 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일감 몰아주기의 제재대상이 아니다. 전체 매출 가운데 국내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이익 비중도 20%에 불과하다.
제일기획은 올해 2분기 매출 2720억 원, 영업이익 5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