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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덕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공동대책단장이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측이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백종덕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공동대책단장은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마다 반복되던 ‘거짓말 정치’에 종말을 선포한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씨의 고발장을 서울 동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부지검은 김부선씨가 거주하는 옥수동을 관할한다.
고발인으로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공동대책단장인 나승철 변호사가 맡았다.
백 단장은 이날 “거짓말을 하면 그만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김 전 후보와 김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재명 당선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에 김부선씨와 '옥수동 밀회'를 했다는 김 후보 등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백 단장은 당시 김부선씨가 제주도 우도에 있었다며 관련 사진 등을 증거로 들었다.
백 단장은 “김영환 전 후보는 김씨와 한 시간 반가량 통화와 문자교환을 하면서 논의 끝에 옥수동 밀회라는 가짜뉴스를 꾸며내고 선거에 영향을 주려 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 전 후보도, 공범으로서 이를 도운 김씨도 스스로의 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바른미래당은 7일 “여배우 스캔들에 관한 해명은 거짓”이라며 이 당선인을 분당경찰서에 고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