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넥센타이어는 미국에서 타이어의 공급이 늘어나 경쟁이 심화되면서 올해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5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넥센타이어 주가는 25일 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판매에 미국의 비중이 높은데 미국에서 타이어의 수요는 줄고 공급은 늘어나고 있다”며 “넥센타이어가 미국 타이어시장의 경쟁 심화 탓에 올해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전체 매출의 28%를 미국에서 거두고 있다. 미국시장에 이익의 40% 이상을 의존하고 있다.
미국은 2015년 7월 중국산 수입 타이어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산 타이어의 수입은 줄었으나 동남아산 타이어 수입이 늘었다. 이에 더해 미국 내 타이어 생산설비가 늘어나면서 전체적 미국시장에 타이어 공급이 오히려 증가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1조9160억 원, 영업이익 1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1.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