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폼페이오 "북한과 미국 서로 레드라인 이해해 이번 협상은 달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6-24 11:05: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낙관적 기대를 보였다.

그러나 협상이 잘 안 되면 강한 대북 제재로 돌아가겠다고 압박을 늦추지 않았다.
 
폼페이오 "북한과 미국 서로 레드라인 이해해 이번 협상은 달라"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폼페이오 장관은 23일 MSNBC와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처음은 아니지만 아마도 이번은 다를 것”이라며 “두 나라 모두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있고 그 선을 넘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레드라인이 무엇인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두 나라가 서로의 마지노선을 지키면서 실질적으로 협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북미협상이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틀릴 수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준비돼 있지 않거나 이를 할 수 없다면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명히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협상이 선의에서 이뤄지지 않거나 생산적이지 않다면 강경한 자세로 돌아가 제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을 “유머감각이 있고 서구에 익숙하다”며 “사안을 매우 잘 알고 있고 똑똑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십 년간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핵 프로그램으로 체제 안정이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우리가 이를 뒤집었다”며 “실제로 핵 프로그램이 체제를 위협하고 핵 포기가 밝은 미래를 이끌 수 있다고 김 위원장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인권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언급됐다며 “미국의 최대 위협인 북핵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내면 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권이 개선될 가능성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북한 비핵화 이슈를 풀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바라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가까운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