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5월 생산자물가지수, 유가 상승 탓에 3년7개월 만에 최고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6-21 12:24: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5월 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3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8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로 집계돼 4월보다 0.2% 올랐다. 2014년 10월 104.45 이후 가장 높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 유가 상승 탓에 3년7개월 만에 최고치
▲ 2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8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104.4로 집계됐다. <뉴시스>.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기업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을 때 적용하는 가격의 변동을 보여준다. 1~2개월 정도 지나면 생산자물가의 변동이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된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의 유가 기준으로 쓰이는 두바이유 가격은 5월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74.41달러로 집계돼 4월 68.27달러보다 9% 상승했다.

5월 공산품 물가는 4월보다 0.4% 올랐다. 석탄과 석유제품 물가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4월보다 5.3% 오르면서 공산품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농림수산품 물가는 4월보다 0.9% 떨어졌다. 감자, 참외, 배추 등 농산품(-4.1%) 물가의 하락폭이 컸고 축산물은 1.9% 수산물은 2.2%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물가는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으로 4월보다 0.3%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같은 기간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된 품목별 물가를 살펴보면 식료품은 4월보다 0.4%, 신선식품은 3.1%, IT는 0.4% 떨어진 반면 에너지는 1.9%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들의 물가는 0.1% 상승했다.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0.32로 집계돼 4월보다 0.7%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수입된 것까지 포함해 국내에 공급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국내공급물가지수 품목별로 변동폭을 살펴보면 원재료는 4월보다 3.9%, 중간재는 0.6%, 최종재는 0.1% 상승했다.

5월 총산출물가지수는 4월보다 0.5%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살펴보는 지수다.

총산출물가지수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4월보다 0.6% 하락한 반면 공산품은 0.7%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