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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 부원장보 대폭 물갈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1-16 14: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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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부원장보 9명 가운데 6명을 바꾸는 물갈이 인사를 한다.

진 원장은 16일 국장급 인사 6명에게 부원장보로 내정된 사실을 알리고 신임 임원을 뽑는 절차에 들어갔다.

  진웅섭, 금감원 부원장보 대폭 물갈이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부원장보에 양현근 기획조정국장, 권순찬 기획검사국장, 이상구 총무국장, 김영기 감독총괄국장, 조두영 특별조사국장,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진 원장과 1959년생 동갑이거나 더 어리다.

오순명 소비자보호처장, 김수일 부원장보, 이은태 부원장보는 자리를 지킨다.

금감원은 지연과 학연 등을 배제하고 업무능력과 조직 안팎의 평판을 반영해 부원장보 후보를 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거쳐 오는 2월 초 신임 부원장보를 공식 선임한다. 진 원장은 부원장보 인사가 끝나는 대로 국장과 실장 인사와 팀장급 이하 인사를 차례로 진행해 2월 안에 모든 인사를 끝내려고 한다.

진 원장은 인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조직개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하고 금융소비자원을 설립하는 등 금융감독체제를 전반적으로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진 원장은 부원장 3명 전원 교체에 이어 부원장보까지 대거 바뀌면서 생긴 혼란을 가라앉히는 과제도 안게 됐다.

금감원 내부에서 본래 부원장보급 임원 가운데 2~3명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권인원 허창언 김진수 부원장보 3명과 최진영 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이 지난 15일 사직서를 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허창언 부원장보는 15일 오후 금감원 인트라넷에 글을 올려 “16년째 한 해도 편히 넘긴 적 없던 이 직장에서 역할을 못하고 죄인으로 떠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김진수 부원장보는 지난해 4월 승진해 임기 3년에서 2년 이상이 남은 상태였다. 다른 부원장보들도 임기의 절반만 채우고 퇴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 임원들은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따라 퇴임 뒤 3년 동안 금융업계 재취업이 제한된다”며 “금감원 직원들이 이번 인사에서 부원장보들의 임기를 보장하지 않았다는 부분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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