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쇼핑, 중국 롯데마트 매각한 효과로 2분기 수익 좋아져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6-21 12:01: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쇼핑이 2분기에 매출은 줄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 실적이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고 중국 롯데마트 매각으로 해외 할인점사업에서도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쇼핑, 중국 롯데마트 매각한 효과로 2분기 수익 좋아져
▲  롯데마트가 선보인 '마켓D' 매장.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5월 롯데백화점의 기존점 매출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6월에는 소폭 신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백화점은 4~5월에 세일 일수와 마케팅비용을 줄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억 원가량 영업손익을 개선하고 6월에도 이런 추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롯데마트는 여전히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 연구원은 “롯데마트에서 변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고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할인점업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롯데마트는 4~5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중국 롯데마트 매각으로 영업손실이 2분기부터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쇼핑은 4월과 5월 각각 베이징 지역 롯데마트 점포와 상하이 지역 롯데마트 점포를 매각하기로 했다. 남은 점포도 폐점이 예정돼 중국에 진출한 지 11년 만에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롯데슈퍼는 2분기에 다소 부진하지만 앞으로 리뉴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 연구원은 “프리미엄 콘셉트의 리뉴얼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2분기 부진은) 큰 우려사항은 아니다”며 “상권 맞춤형 마트와 슈퍼 일부 점포의 리뉴얼이 진행 중이며 서초와 공덕 등 리뉴얼 점포의 매출 성장이 두 자릿수를 보이는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롯데쇼핑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680억 원, 영업이익 114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1% 줄지만 영업이익은 3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그룹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현장]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해"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