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새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을 출시하는 효과를 봐 올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신규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는 효과로 국내사업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이카루스M은 국내에서 펠로우 시스템이라는 고유한 특징을 보유해 업계에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펠로우 시스템은 게임 내부에 있는 몬스터를 길들여 동반자로 만드는 시스템을 말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7월 온라인게임을 바탕으로 만든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이카루스M’을 출시한다.
이카루스M은 5월30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일주일 만에 사전예약자 수 50만 명을 넘어섰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만큼 성과가 기대된다”며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어 출시시점이 상대적으로 빠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이카루스M의 하루 매출은 1억~3억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3분기 국내 매출도 92~276%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라이선스를 활용한 게임의 흥행 덕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새 게임 출시에 따른 국내 매출 증가와 중국시장에서 라이선스 매출 증가 등을 기반으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이라며 “올해 말 ‘미르4’ 2019년 ‘열혈전기3D’ 등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공격적으로 성장해나갈 기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811억 원, 영업이익 7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5.3% 늘고 영업이익은 1097.6%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