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은 2019년 6월까지 터키 1, 2위 영화제작사인 BKM, TAFF와 함께 이들이 만든 영화 25편의 투자와 배급을 맡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 김성수 CJE&M 대표이사.
BKM은 터키 영화시장 점유율 1위의 회사다. 한 해 10여 편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TAFF는 터키에서 점유율 2위의 영화제작사다. 한국에서 역사 드라마 ‘위대한 세기’를 제작한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CJE&M은 앞으로 두 회사와 협력해 터키 영화시장과 해외 영화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로 했다.
CJE&M 관계자는 “터키 흥행영화의 지식재산권을 다른 국가로 확장하거나 한국에서 흥행한 지식재산권을 터키 영화로 새롭게 제작하는 등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스파이’ ‘수상한 그녀’ ‘공조’ 등 영화의 터키 제작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CJE&M이 터키에서 배급하는 영화 25편 가운데 가장 먼저 개봉하는 영화는 BKM이 제작한 ‘욜 아르카다심2’이다. 이 영화는 10월 터키에서 개봉한다.
욜 아르카다심2는 지난해 터키에서 205만 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욜 아르카다심’의 후속작으로 두 주인공이 여행길에 오르며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코믹물이다.
이 밖에 12월 ‘댄스 위스 자칼5’, 2019년 1월 ‘매직 카펫 라이드2’ 등도 개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