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현재 현대차, 기아차 주가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지표는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이라며 “5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가 2017년 5월과 비교해 각각 3%, 5% 늘었지만 주가는 떨어졌는데 그만큼 중국 판매 둔화의 부정적 영향이 컸다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 ▲ 담도굉 베이징현대 총경리(왼쪽)와 소남영 둥펑웨다기아 총경리. |
현대차와 기아차는 사드보복의 기저 효과와 신차 투입 효과 덕에 3월부터 중국에서 각각 40%, 20%대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지만 5월 판매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5월 현대차의 중국 소매판매는 3% 줄었고 기아차는 13%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에게 6월부터 중국에서 다시 판매 회복세를 이끌어 내는 일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가운데 중국 판매 비중이 17%로 큰 데다 중국은 다른 시장과 비교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중국은 자동차 보급률이 14%에 불과한 데 한국(42%)과 일본(60%) 수준으로 보급률이 오르면 시장 규모가 지금의 3배 이상이 되기 때문에 중국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향후 성장에서 중요하다”이라며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에서 매달 각각 7만 대, 3만 대 수준의 판매 실적을 내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완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한국, 러시아, 브라질에서 양호한 판매 실적을 내는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를 회복하면 글로벌 판매 증가율이 10%까지 올라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각각 18만 원과 4만 원으로,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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