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의 대가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방안을 약속했다.
CNN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8일 ‘디트로이트 경제클럽’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전협정 전환을 포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하는 체제보장 등을 약속했다”며 “김 위원장이 북한을 완전하게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하게 했다”고 말했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그는 “북한의 비핵화는 핵무기뿐 아니라 모든 것을 말한다”고 밝혀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탄도미사일이나 화확무기가 폐기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며 “조만간 북한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 번 평양을 방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기자들이 묻자 “개최할 필요가 있는지 알기 어렵다”며 확답을 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