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왼쪽)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체육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남한과 북한이 체육회담을 통해 아시안게임 공동 참가와 통일농구경기 개최에 합의했다.
남한과 북한은 1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체육분야 교류협력 관련 체육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담 대표로 남한에서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석규 통일부 과장,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부 과장이 참석했다. 북한에서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천종 체육성 국장, 홍시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나왔다.
남한과 북한은 7월4일 평양에서 남북 통일농구경기를 연다. 남북 통일농구경기는 가을에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통일농구경기에서 남한은 남녀 선수단을 북한으로 보내 남북 선수 혼합경기와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한다.
남한과 북한은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한다. 일부 종목에서는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한다. 명칭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로 한다. 깃발은 한반도기, 노래는 아리랑이다.
그 밖에 2018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에도 공동 참여하고 종목별 합동훈련 등 남한과 북한 사이의 체육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제기되는 실무 문제를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