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법인의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5만3천 원에서 18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오리온 주가는 직전거래일(15일)에 14만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 중국법인의 신제품이 출시 초기에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면서 경쟁사와 비교해 투자매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5월에 꼬북칩과 혼다칩을 내놓았다. 두 제품의 합산 월 생산량은 매출 기준 약 10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 중국 법인의 월 평균 매출이 700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제품 효과로 매대 장악력이 15%가량 늘어나는 것”이라며 “올해 신제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 꼬북칩과 혼다칩 생산량이 내년에 2배로 늘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오리온은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본격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한국에서 꼬북칩과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제품믹스(Product Mix)가 개선되고 베트남에서도 소득 수준 성장에 따른 매대 회전율 상승으로 신제품 출시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