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본업인 특수가스사업과 자회사의 실적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19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5일 17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 실적은 2018년 분기마다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분기는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 1545억 원, 영업이익 38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24.4%, 영업이익은 1.8%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본업인 특수가스사업에서 삼불화질소 원재료의 가격 부담이 완화되고 육불화텅스텐의 고객층도 확대되고 있다”며 “전반적 원화 약세 전환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에어가스, 트리켐, 쇼와덴코의 실적도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세 회사 모두 2분기에 유의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 예상치도 기존에 비해 상향했다”고 말했다.
에어가스, 트리켐, 쇼와덴코의 2018년 매출 예상치는 각각 1100억 원, 329억 원, 102억 원으로 기존의 추정치인 1006억 원, 173억 원, 61억 원보다 상향 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가 12일 자사주 53만 주를 매입하기로 공시한 것은 주가 부양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