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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카드사업의 활로 찾기 위해 1년간 외부 컨설팅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6-15 16: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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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외부컨설팅을 통해 카드사업의 활로를 찾는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외부 금융컨설팅회사를 대상으로 ‘카드 수익관리 고도화 컨설팅’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7월 초에 회사를 선정하면 1년 동안 컨설팅을 받는다.
 
기업은행, 카드사업의 활로 찾기 위해 1년간 외부 컨설팅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기업은행은 이번 입찰을 통해 수익성 분석과 업무 원가 산출, 상품 관리, 카드와 관련된 영업점 평가지표(KPI) 도출 등에 관련된 체계를 세운다.  

또 카드 VIP고객용 특별 서비스를 맡을 외부 대행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절차를 시작하는 등 카드사업과 관련된 마케팅 강화도 준비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온라인마케팅 등을 외부에 맡겨왔지만 VIP고객용 특별 서비스 전반을 운영하고 관리할 대행사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카드자회사를 두지 않고 내부 카드사업그룹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나타내 왔다.

1분기 기준 신용카드수입 수수료수익 503억9800만 원을 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4.3% 늘었다. 같은 기간 회원 수(870만543명)는 4.6%, 이용대금(9조9536억 원)은 3.8% 증가했다.

'젊은층 마케팅'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월 가수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한 체크카드 ‘GD 카드’를 10만 장 한정판으로 내놓자 3주 만에 5만 장이 발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스템 노후화 등으로 비용 관리에는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신용카드 지급수수료비용이 877억 원으로 집계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5% 정도 늘어났다.

카드결제시장 전반도 결제수수료율 인하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의 활성화 등으로 미래가 불안하다.

이를 감안해 기업은행은 외부 자문을 받아 카드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방법을 찾고 은행에서 카드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약점을 보완할 방안도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은행 내부에서 카드부문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전업 카드사들과 비교해 카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힘든데 이런 상대적 약점도 외부컨설팅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카드수익 관리를 고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관리를 통해 은행의 이익도 늘리려 한다”며 “카드 VIP고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적 관리를 통해 충성도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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