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중국에서 SUV 신차효과 안 먹혀, "상품성 강화 대책 필요"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6-15 12:19: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중국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투입한 신차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차는 SUV 신차 엔씨노를 출시했지만 중국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7월부터 중국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관세가 낮아지면서 자동차시장 경쟁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 중국에서 SUV 신차효과 안 먹혀, "상품성 강화 대책 필요"
▲ 현대자동차 '엔씨노'.

현대차는 4월 중국에서 7만 대 정도를 팔았지만 5월에는 6만 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점유율도 4월 3.7%에서 5월 3.2%로 낮아졌다.

4월에 출시된 중국형 소형 SUV 엔씨노의 신차 효과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엔씨노의 중국 소매 판매는 4월 4385대에서 5월 604대로 크게 줄었다.

현대차는 충칭 공장에서 생산 차질을 겪은 데다 주요 판매거점인 베이징의 내연기관차 판매 제한, 중서부 지역의 수요 둔화 등의 악영향을 받았다. 

이 때문에 현대차가 올해 초 사드보복에서 벗어난 뒤 보인 중국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당분간 가격 인하 등 판촉 활동을 강화해 점유율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지만 단순 신차 출시가 아닌 근본적 차량 상품성 강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5월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각각 8만2천 대, 2만 대로 2017년 5월과 비교해 각각 112.8%, 196.8%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대통령실 AI수석 하정우 "파편화된 국가 AI정책 거버넌스 체계화할 것"
하이트진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한계, 김인규 하반기 맥주 수요 확대 승부 걸어
한은 총재 이창용 "금리로는 집값 못 잡아, 시간 여유 벌어주는 것일 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 연속 둔화, 전국 아파트값도 보합세
[28일 오!정말] 대통령실 비서실장 강훈식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
'마트 카트 끌고 간다' 스타필드 빌리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내에 조성
조만호 무신사서 상반기 보수 6억 받아, 박준모는 7.4억 수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