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윤석헌 "금융회사는 가계와 중소기업 부담도 덜어줘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6-15 11:40: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들에게 리스크 관리 능력을 활용해 가계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시장 전문가와 조찬 간담회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이런 위험에 금융산업 스스로 대비하고 그 능력과 시스템을 충실히 유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2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헌</a> "금융회사는 가계와 중소기업 부담도 덜어줘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국내 금융시장의 4대 위험요인으로 은행 등의 불합리한 대출금리 산정체계와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개인사업자 대출과 신용대출, 전세대출을 꼽았다.

금융회사의 외화 유동성과 외화자금시장, 파생결합증권(DLS) 등 금리·환율 변동에 민감한 금융상품도 위험요인으로 제시했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 스스로만을 위해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발휘하면서 다른 부문에 위험을 떠넘기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을 돌아봐야 한다”며 “금리 상승 등으로 부담이 커질 수 있는 가계와 중소기업 등도 결국 우리 금융을 떠받치고 있는 축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들이 자금 공급 역할보다 담보 위주 대출을 주로 다루며 ‘쉬운 영업’에 치중하는 모습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가 수준 높은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발휘해 더 많은 위험을 적극 부담해 이들과 고통을 함께하며 위험을 관리하고 극복해나가면 금융부문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