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실적 회복을 앞세워 2분기부터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만도는 중국 법인의 단가 인하와 물량 감소 등을 놓고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부진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 매출과 수익성 모두 반등하면서 주가 부진을 해소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실적의 선행 지표인 주요 고객 완성차회사의 판매량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만도 목표주가 5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됐다.
만도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60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7.6%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만도 중국 법인은 현대기아차, GM 등 주요 고객회사의 판매량 회복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유럽과 인도에서 물량이 늘어 기타 법인의 매출과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만도 국내 법인은 3월 출시된 현대차 싼타페에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을 공급하는 등 현대기아차에 공급하는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