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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회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우주항공 전문가로 글로컬대학 유치 기여,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 비전 공표 [2025년]
이일형 기자 my8272@businesspost.co.kr 2025-10-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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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권진회는 경상국립대학교의 총장이다.

취임 1주년을 맞아 ‘경상국립대 세계 100위권 진입’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1964년 12월6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항공우주공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항공우주연구소에서 일하다 경상대학교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부원장,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 기획처장을 거쳐 2024년 총장에 선출됐다.

우주항공 전문가로 우주항공·방산 특화전략에 집중하며 서울대학교와 공동학위제 추진 등의 혁신을 앞세워 ‘글로컬대학30’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President of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Kweon Jin-hye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2024년 7월22일 제12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전국 최대 규모 동물병원 설치
경상국립대학교가 미래 산업과 연계하는 의약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시설로 전국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을 설립한다.

권진회는 2025년 9월22일 부산 남구 용당동 동명대학교 부지 내 건립 현장 착공식에 참석해 반려동물 의료와 연구, 산업 발전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첫 삽을 떴다. 부산동물병원은 부지 1만 3330㎡, 연면적 9150㎡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전국 최대 규모로 건립된다.

1층 응급진료센터·영상의학센터·일반진료시설, 2층 내과 진료시설(신경과·종양내과·소화기내과 등), 3층 외과 진료시설(신경외과·정형외과·일반외과·재활의학과 등)과 수술실·입원실, 4층 교육·연구 공간, 지하 1층 방사선 치료센터 등이 들어선다.

부울경 지역을 통틀어 유일한 수의과대학을 보유한 경상국립대는 부산시의 펫 바이오산업 육성과 부·울·경 메가시티 바이오헬스 분야 교육·연구기관으로서 도약을 위해 부산동물병원 신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병원의 건립과 운영을 맡아 수의학 연구, 학생 교육·실습, 반려동물 산업 인큐베이팅 등 다각적 역할을 맡는다.

지역대학 반려동물 관련 학과와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 취·창업 지원, 펫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앞서 2022년 3월 부산시, 동명대학교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동명대는 부지를 기부 채납했고, 경상국립대는 건립과 운영을 맡았으며, 부산시는 행정 지원과 정책 개발을 담당했다.

총사업비는 585억 원으로 2027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권진회는 “이번 부산동물병원 건립은 국립대로서 공공성과 전문성을 살려 반려동물 복지, 수의학 연구, 전문 인력 양성, 산업 발전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부산·경남 지역 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록히드마틴·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손잡고 차세대 국방 리더 양성
경상국립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차원의 국내 최초 융합형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2025년 9월 ‘NEXUS 2025 우주항공방산 전략 아카데미’ 신설을 위해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미국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손을 잡았다.

정부기관·지자체·공공기관·방산업체·군의 최고위직에게 첨단화·과학화되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최근 기술동향과 국가안보·미래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기술·세계정세·인문사회 등을 교육해 우주항공·방산 분야 국가발전을 선도할 리더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뒀다.

우주항공·방산 분야 전략·정책 분야 종사자, 군 장성, 방산업체 임원, 정부 고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수료자에게는 경상국립대와 록히드마틴,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공동 명의의 이수 증서가 나간다.

2025년 8월 24명의 1기생을 선발했다.

아카데미는 우주항공정책, KF-21, 위성통신, K-방산 수출 전략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주제를 다루며, 토론과 현장 방문, 정부 연구기관 시찰을 포함한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이원익 록히드마틴 코리아 대표 등 국내 대표 전문가들과 함께 항공우주 전문가인 권진회도 강연자로 나선다.

권진회는 “우주항공방산 분야는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안보의 핵심축”이라며, “NEXUS 2025는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국가적 아젠다의 해법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전략적 플랫폼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넘버 원으로 도약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XUS 2025 우주항공방산 전략 아카데미’는 2025년 9월2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12주간 운영된다.

△정부 주요 사업 대거 수주
경상국립대학교가 정부와 지자체의 주요 연구 및 인력양성 사업에 대거 선정됐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연구진들은 2025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 신규과제 공모에 대거 선정됐다.

개인기초연구사업 5개, 한-중협력연구사업 1개, Post-Doc. 성장형 연구지원사업 1개, 이공계 석박사 연구장려금 지원사업 2개 등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골 재생 향상을 위한 미량 원소의 줄기세포 골 대사 작용 기작 규명, 마우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진행의 기전 규명을 위한 다중 오믹스 분석연구, 비만 동반 급성폐손상에서 폐대식세포 유래 lipocalin-2 단백질을 통한 질환 제어 연구, TRPM5 이온채널과 맛수용체 연구를 통한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 전두엽 글루타메이트 신경 제어를 통한 니코틴 의존성 형성 및 재발억제 매커니즘 연구 등의 연구가 이번 사업에서 선정돼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앞서 경상국립대는 2025년 4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지원하는 ‘2025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기술혁신형 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 인프라와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선정으로 국립부경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남권 지역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기술창업·투자 생태계를 연계한 실험실 기반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의 창업 중심 네트워크를 조성해 나갈 방침을 정했다.

2024년 12월에는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주관하는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에서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도 수상했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을 억제하기 위한 국가목표인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대학의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는 2021년부터 탄소중립위원회를 운영하며 캠퍼스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지속가능발전센터를 조직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해 왔으며, 이러한 실적들을 바탕으로 2022년 그린캠퍼스 조성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왼쪽)이 2025년 5월21일 정종권 진주보건대학교 총장(왼쪽 두 번째), 이학진 마산대학교 총장(오른쪽 두 번째), 장인성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총장과 우주항공 방산 등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국립대>
△세계 유수 대학과 협력 강화
경상국립대학교가 세계 명문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대학의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복수학위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9월 권진회는 영국 크랜필드대학교를 방문해 복수박사학위 협약을 체결했다. 크랜필드대학교는 2025년 기준 QS 세계대학랭킹 35위로 우주항공 분야의 세계적인 명문대학이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과 교육 자원을 공유하며, 국제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의 박사과정 학생들은 경상국립대와 크랜필드대에서 각각 정해진 기간 연구를 수행하며, 공동 심사를 거쳐 복수 학위를 인정받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에서 학문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학교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경상국립대가 추진 중인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구축과 연구중심대학 도약 전략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상국립대는 앞서 프랑스의 인사툴루즈와는 복수 석사학위과정을, 벨기에 몽스대학교와는 복수 박사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와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유럽 지역으로 진출하는 학생들의 공동연구, 학사관리, 생활 지원을 위해 프랑스 툴루즈에 ‘GNU 유럽사무소’를 설치해 우주항공대학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도록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5년 1월에는 권진회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와 네바다대학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상호교류를 확대했다.

1월7일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교를 방문해 학술 및 학생 교류의 확대와 협력 고도화를 위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양교 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1월9일에는 네바다대학교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복수학위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해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 양교는 이미 2023년 4월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복수석박사학위과정 협정을 체결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권진회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컬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고, 재학생들에게 폭넓은 학문적 기회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 특성화 고도화 추진
경상국립대학교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컬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항공우주 특성화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2024년 12월19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국방기술품질원과 공동으로 ‘2024 제1회 우주항공·방산 융합 콘퍼런스’를 열었다.

‘5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우주항공·방산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30 선정을 계기로 2024년 8월 경상국립대-국방기술품질원이 체결한 우주항공·방산기술협의회 출범에 따른 행사로, 우주항공·방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망하고 지·산·학·연·군·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권진회는 군수품 품질관리와 신뢰성 전문 연구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 경상남도·진주시·사천시 등 지자체,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한 경남지역의 우수한 우주항공·방산 생태계를 바탕으로, 우주항공·방산 클러스터 조성 등 첨단 우주항공·방위산업을 선도하는 글로컬대학으로서 역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진회는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이 추구하는 첨단·실무 중심 교육·연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협력 파트너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을 삼고 항우원을 직접 방문해 양기관의 세부 공동협력 사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경상국립대는 우주방산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별도의 취업트랙도 신설키로 했다.

2025년 4월16일 우주 방산 기업인 모아소프트와 ‘우주항공·방위산업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및 ‘계약정원제 기반 취업트랙 신설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컬대학 사업 참여와 공동 연구과제 기획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주항공·방산 분야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수요를 충족하고,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약정원제는 대학이 특정 기업과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대학이 양성하는 맞춤형 교육·취업 시스템이다. 경상국립대는 4학기를 이수한 우주항공대학 재학생 5명을 매년 선발해 3~4학년 재학 중 장학금 및 국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모아소프트는 3~4학년 재학생에게 취업지원금(등록금 해당액)을 지급하고 채용 전 현장실습 및 다양한 학업 지원 후 졸업과 동시에 채용을 보장한다.

경상국립대와 모아소프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계약정원제 기반 취업트랙을 개설·운영하고, 우주항공·방산분야 인재양성 및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키로 했다.

모아소프트는 첨단 무기체계 소프트웨어개발검증·안정성평가(MIL-STS-882E)와 군용항공기 표준감항인증(DO-178C) 소프트웨어 적합성 검증, 항공우주시스템 신뢰도·가용도·정비도(RAM) 분석 등 다양한 디지털엔지니어링 플랫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항공·방산 전문기업이다.

취임당시 권진회는 우주항공 특화로 경상국립대를 세계 톱10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상국립대는 국내 최초 우주항공대학을 설치하고 우주항공 분야 특화에 나섰다. 2025년에는 국립대학 최초로 교육과 연구를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을 설립했다.

권진회는 특히 우주항공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칠암캠퍼스에 우주항공 스타트업 타운 조성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우주항공 분야를 기반으로 글로컬대학의 청사진은 이를 바탕으로 그린 것이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 분야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의 기틀 마련을 위해 지자체, 지역기업은 물론 우주항공 분야 세계적 전문가 집단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경상국립대는 2024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워싱턴대학교 보셀, 테네시공과대학교 등이 참여하는 ‘2024 한미 무탄소 전기추진 항공 국제협력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2023년 3월 공개된 미항공우주국(NASA)의 대형 장기프로젝트 ‘무탄소 전기 항공 프로젝트’ 주관기관인 테네시공대 로리 로버츠 교수, 브루스 조 교수가 함께 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4개 기관은 기밀유지 협약(NDA)을 체결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각종 민관 프로젝트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적 역량과 산학협력 효율을 배가하고 있다.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는 2023년 4월부터 향후 3년 동안 총 86억 원이 지원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남·울산 초광역 협력을 통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을 활용한 커뮤터기 핵심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커뮤터기는 19인승급 근거리도시 간 왕복여객기다.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왼쪽)이 2025년 1월9일 미국 네바다대학-라스베이거스(UNLV)를 방문해 휘트필드(Keith E. Whitfield) 총장, 주요 보직교수단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고도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 원년 선포
권진회는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2025년을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 원년으로 선포했다.

권진회는 2025년 6월18일 취임 1주년 성과발표회에서 ‘성과 위주의 내실 경영’, ‘연구에 대한 책임과 지원 강화’, ‘장기적 관점의 성과관리’ 등을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상국립대는 2024년 계획 대비 실행률이 10%에 미치지 못했던 글로컬대학사업을 불과 10개월 만에 2차 연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컬대학사업을 기반으로 우주항공대학과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정착, 서울대와 공동 교육과정 운영, 프랑스 그랑제콜(고등교육전문기관) 모델 도입, 외국 우수대학과의 복수학위제 시행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경남도와 함께하는 라이즈(RISE,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에서도 2025년에만 총 20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4개 프로젝트, 17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권진회는 이를 바탕으로 2025년을 ‘세계대학평가 100위권 진입을 위한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연구하는 교수가 인정받는 대학을 목표로 연구지원 제도 혁신에 나섰다.

신임 교원 연구비 지원 확대와 연구개발 능률 성과급 사전 예고제,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 실질적 연구지원책을 강화했다. 교원 연구성과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 연구 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향후 대학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 연구와 행정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수·학생·직원을 위한 AI 교육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앞서 2025년 6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글로컬대학 30’ 사업 2차 연도 연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해 21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우주항공·방산 특화전략과 서울대와 공동학위제 추진 등 혁신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선제적 학사제도 개편, 산학협력 기반 교육혁신, 정주 여건 개선, 성과관리 체계 고도화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권진회는 “우리 무대는 한국이 아닌 세계이며,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고지는 높다”며 “우주항공·바이오·신소재 분야 특성화를 강화해 꼭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상국립대는 2025년 5월21일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마산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경상국립대는 각 전문대학의 강점 분야와 연계한 교육과정 개발, 공동 연구 및 프로그램 운영, 학생 교류 등을 추진해 지역사회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형 인재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외국인 유학생 공동 유치 및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고,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쓴다는 방침을 정했다.

권진회는 “이번 MOU는 경상국립대학교와 경남지역 전문대학들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고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대학의 특성과 자원을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대학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분야 학술 성과 창출 강화, 산업 발전 협력 나서
경상국립대학교가 해양수산 분야 학술 및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상국립대는 2025년 6월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조정희 원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해양수산분야의 학술적 성과 창출과 산업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사업과 라이즈(RISE) 사업을 활성화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학연 협력사업의 외연 확대, 양 기관 동반성장, 해양수산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등을 위해 체결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Korea Maritime Institute)은 국무총리실 산하 2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가운데 해양수산분야에 특화된 연구소이다.

양 기관은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사업과 연계해 ‘경남 해양수산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라이즈 사업과 연계해 ‘지·산·학·연 연계형 해양수산 전문교육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부생 대상 정규학기 전공 및 교양강좌을 설치키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임직원의 연구 능력 제고를 위한 ‘(가칭) 해양수산전문가 리차징(Recharging)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권진회는 “경상국립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라이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임직원의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경남지역을 뛰어넘어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상국립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해양생물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2024년 9월25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양 생명자원의 조사‧확보와 공동연구, 전문인력 양성과 학술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5년 4월에 설립돼 해양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권진회는 “경상국립대는 경남지역 유일의 해양수산분야 특성화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해양수산분야 융합형 스마트 인재를 양성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협약으로 해양생물자원에 관한 연구와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져 우리나라 해양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학생 유치 위해 베트남과 전략적 협력 제고
권진회가 베트남을 방문해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보였다.

2025년 4월 권진회는 국가거점대학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컬대학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유학생 유치 및 산업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표로 베트남을 방문해 주요 대학과 관련 기관을 직접 찾았다.

베트남 껀터대학교를 방문해 권진회는 껀터1세종학당 활성화 및 유학생 유치반 개설을 협의했다. 특히 껀터대학교 총장이 경상국립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 동문이라는 점에서 베트남 내 핵심 동문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기반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호치민시 오픈대학교와는 복수학사학위제(2+2) 도입을 논의하고 베트남 학부 유학생의 유입 장벽을 낮추는 다양한 유치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국학과를 운영 중인 호치민국립인문사회대학과는 학술·학생 교류 협정 체결을 통해 우수 유학생을 직접 양성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확보했다.

호치민에서 활동 중인 국제교류협력관(ICO)의 활동 실태를 점검하고, 현지 협력기관인 가나다어학당을 중심으로 한 해외 홍보기관 기능 강화 방안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기업인 에스티에스개발과의 협의를 통해 베트남 현지 첨단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산업인력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기업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 유학생 유치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권진회는 “이번 베트남 방문은 우리 대학이 지역산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유학생 유치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 거점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의 전략적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에게 더 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왼쪽)이 2024년 8월19일 사천 KB인재니움에서 ‘2024학년도 2학기 신임교수 생애 첫 교수법 워크숍’에서 교수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기숙사 BTL협약으로 학생 주거환경 개선 본격화
경상국립대학교가 학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학생생활관 신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2025년 4월9일 운영법인 이가ACM건축사사무소, PM법인 티에스한영과 ‘학생생활관 임대형 민자사업(BTL) 협약’을 체결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협약으로 가좌캠퍼스에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생생활관을 신축한다. 신축 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축연면적은 7200㎡이다. 1인실 50실, 2인실 175호실이 만들어진다. 총사업비는 191억 원으로, 2025년 8월 착공해 2027년 3월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노후한 칠암캠퍼스 제1, 2생활관(수용 인원 330명)은 철거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상국립대 전체 학생생활관 수용인원은 5265명에서 5335명으로 70명 증가하고, 수용률은 27.33%에서 27.70%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학생생활관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권진회의 공약 중 하나다.

경상국립대는 이를 통해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학생 복지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진회는 “앞으로도 학생 복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에 선임
권진회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에 선임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025년 3월17일 제7대 위원장에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 3년이다.

권진회는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항공우주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항공 분야 전문가다.
1993년 삼성항공우주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시작해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부원장,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항철위 항공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항공우주학회 석학회원과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권진회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에어부산 화재 사고 등 주요 항공·철도 사고 현안과 관련된 조사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권진회는 “국민적 안전보장과 공정한 정책수행을 위한 사고조사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항공·철도 사고조사 시스템의 신뢰도를 제고해 사고 재발 방지 기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산업의 지속가능발전 위해 협약
경상국립대학교가 지역산업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경상국립대는 2024년 11월21일 가좌캠퍼스에서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산·학·연 연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경상국립대를 비롯 진주시, 한국실크연구원, 애경산업, 비이제이실크(대표이사 최윤출) 등 5개 기관이 손잡고, UN의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의 하나인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달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폐자원 새활용(업사이클링) 공정 및 기술 개발, 지속가능한 제품 디자인 및 생산, 대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공동으로 기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특히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및 청년 인재의 지역 정주 환경 조성 프로그램을 위한 지·산·학·연 연계 협력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협약서에서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순환자원 산업생태계 조성, 지역과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자원의 재활용·새활용 제품개발 및 가치사슬 구축, 친환경 생활용품 개발 및 친사회적 사업 고도화를 위한 연계협력, 협약 참여기관과의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의 발전과 연계한 상호협력 관계의 조성 등에 협력한다.

권진회는 “우리 지역의 주요 기관이 라이즈(RISE)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청년 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며 “특히 대학과 지역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순환자원 산업 생태계의 안정적 조성에 기여하도록 경상국립대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논의
경상국립대학교가 경남글로벌통합포럼을 열고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논의에 나섰다.

경상국립대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2024년 11월20~21일 가좌캠퍼스에서 ‘경남 지산학관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이라는 주제로 경남글로벌통합포럼(GGIF 2024)을 열었다.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은 2015년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공적개발원조(ODA)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거점 대학과 함께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립해 왔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2023년 2월 경상국립대에 개소됐다. 그간 경남지역의 개발협력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을 수행해 왔다.

2024년부터는 경남글로벌통합포럼(GGIF)을 개최해 경남 지·산·학·관·민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경남 국제개발협력 활성화 및 경남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권진회는 “경상국립대는 중앙부처와 협력을 바탕으로 부·울·경 소재 대학 및 기업, 국제기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경남지역의 국제개발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지자체 교육 ODA의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교육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경남글로벌통합포럼은 지자체, 고등교육기관, 공공기관, 국책연구소, 산업체, 대학, 민간협단체, NGO 등 다양한 주체가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개발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서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ESG산업가치연구원, 자연환경국민신탁, 동아이사바다공동체 오션 및 경남 지자체 ODA사업을 공동기획하는 한-네팔국제교류협회, 케이파항공산업주식회사와 각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4년 11월20일 ‘2024년 경남글로벌통합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국립대>
△2050 탄소중립 포럼 열고 ESG 경영 의지 재천명
권진회가 ESG 경영 의지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2024년 11월14일 가좌캠퍼스 박물관에서 ‘제1회 진주시 2050 탄소중립 포럼’을 열었다. ‘탄소중립을 위한 진주시 열린 포럼: 혁신과 상생’이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은 지·산·학·관·민이 협력해 진주시의 2050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달성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권진회는 “국가와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경상국립대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활동과 연계하여 앞으로도 더 많은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탄소중립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탄소중립 사회와 진주형 정원, 제로 에너지 주택 및 세부기술 적용 방안, 발전부문 에너지 탄소중립 성과와 과제,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시(TCFD) 지침 최신 동향 등이 다뤄졌다. 패널토론에서는 진주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현실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진주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의 실현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2024년 3월 경상국립대를 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로 지정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지원에 나섰다.

△‘스타트업 그라운드’ 준공, 창업 지원 협력 강화
경상국립대학교가 2024년 11월13일 가좌캠퍼스에 연구소기업 입주공간인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준공했다.

연구소기업 입주공간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경상국립대와 진주시가 협력해 추진한 사업으로, 연 면적 764㎡, 지상 1층 2개동 규모로 총사업비 45억 원이 투입됐다.

경상국립대와 진주시는 지역 내 대학, 공공연구기관 등과 함께 창업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전략적으로 구축해 왔으며, 스타트업 그라운드 준공으로 이러한 노력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9조의 3에 따른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연구소기업 입주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창업존에 위치해 고밀도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권진회는 “뜻깊은 행사를 위해 힘써준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와 경상국립대 시설과 등 유관 부서에 감사드린다”며 “경상국립대, 진주시, 경남도가 창업기업을 매개로 함께 발전해 나가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 플랫폼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활용해 항공·우주 및 심층기술(딥테크) 분야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교육부 최초 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 공식 취항
교육부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어업실습선인 경상국립대학교 ‘새바다(SAEBADA)호’가 공식 취항식을 갖고 항해를 시작했다.

권진회는 2024년 10월11일 경남 통영시에 있는 경상국립대 해양대 실습선 접안부두에서 ‘교육부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 취항식’을 주관했다.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은 1917년부터 우리나라 수·해양 분야를 개척해 왔다. 해양과학대학은 107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담아 교육부 최초로 LNG 추진 최첨단 어업실습선을 건조했다.

권진회는 “경상국립대는 지난해(2023년) 경남지역 대학 최초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돼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오늘 힘차게 취항한 새바다호가 세계 대양 곳곳을 누비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21세기 해양 강국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바다호 건조 사업에는 예산 478억5천여만 원이 투입됐다. 전액 국비 지원을 받았다. 교육부 최초이자 1천톤 이상 국내 관공선 가운데 처음으로 친환경 LNG 연료가 적용된 선박이다.

새바다호는 STCW(선원의 훈련, 자격 증명 및 당직 근무의 기준에 관한 국제 협약)에서 요구되는 선박 승선에 필요한 해기사 면허 취득을 위한 승선 실습 지원을 맡는다.

경상국립대는 새바다호와 함께 현재 군산에서 건조 중인 해양수산탐사 실습선 등 모두 2척의 최첨단 실습선을 보유하게 됐다.

2척의 실습선은 매년 우수한 해기사를 양성하기 위해 100일의 국내외 항해 실습, 1년간의 정박 실습, 해양수산 관련 연구 조사 활동 등을 수행해 해양 관련 연구·조사를 지원하는 하나의 독립된 ‘바다 캠퍼스’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국립대 12대 총장에 취임
권진회가 경상국립대학교 12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권진회는 2024년 7월22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무거운 역사적 사명감을 느낀다”며 “구성원 지지와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대학에 따뜻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조치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중기대학발전계획을 담은 새 비전 준비로 임기 시작 한 달여 만에 치러졌다.

앞서 2024년 2월7일 경상국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제12대 경상국립대 총장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한 신용민(독어독문학), 김상민(지역시스템공학), 권진회(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등 3명의 후보자에 대한 네 차례의 정책토론회를 거쳐 합동연설회를 갖고 온라인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모두 5921명이 참여했다.

득표결과 권진회 후보가 72.992%의 환산득표율로 과반을 훌쩍 넘겨 14.486%의 표를 얻은 김상민 후보를 꺾고 최종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대학의 추천을 받은 교육부는 권진회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제청해 4개월 만인 6월18일 임명안이 국무회의를 통과됐고 6월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공식임기는 2024년 6월22일부터 2028년 6월23일까지 4년이다.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2024년 7월18일 총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발전 방향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있다. <경상국립대>
△취임 기자회견 통해 새 비전 선포
권진회는 경상국립대학교의 발전 비전을 ‘Fly with GNU, 혁신을 이끄는 국가거점국립대학 리더’로 정했다.

권진회는 2024년 7월18일 공식 취임식을 나흘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학발전계획을 담은 새 비전을 제시했다.

권진회는 ‘혁신하는 대학’, ‘성장하는 대학’, ‘행복한 대학’으로 거듭남으로써 거점국립대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12개 핵심전략으로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비롯 라이즈(RISE)시스템 구축으로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 캠퍼스별 특성을 고려한 발전 방안 마련, 특성화 단과대학 확대, 경남 기초학문 교육허브 구축, 학생 중심 교육 강화, 안전하고 편리한 캠퍼스 구축, GNU브랜드 강화, 가좌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 미래교육연구센터 신설, 발전기금 및 교내 연구과제 확대, 지역 연계 연구 활성화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을 내걸었다.

권진회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추진과 함께 대학 통합 완성, 대학평가지표 개선을 가장 큰 현안으로 바라봤다.

우주항공·방산 등의 특화에 기반한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과 가시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인 만큼 우주항공대학 학장으로 저명인사를 외부에서 영입해 새 사령탑을 세우고 대기업 최고위급 임원을 경남우주항공방상기술원(GADIST) 원장으로 초빙해 한층 추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권진회는 ‘1도1국립대학체제’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다. 같은 도내 국립대인 국립창원대학교와 통합이 필요하지만 무작정 합쳐 덩치를 키우기보다 상호보완적 연합대학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에 다음 단계에서 통합으로 가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권진회는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경쟁력과 혁신성을 핵심가치로 보고 임기내 ‘특성화’, ‘기초학문 강화’, ‘새 대학문화 구축’ 등의 전략을 기반으로 지방국립대학의 성공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권진회는 같은해 7월22일 열린 취임식에서 새 비전을 공식적으로 대학 안팎에 선포했다.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경상국립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3년 11월13일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30사업 초기년도 지원대상으로 경상국립대 등 10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상국립대는 경남권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사업의 핵심을 경남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 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으로 정했다.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특성을 고려한 우주항공방산 허브대학을 혁신모델로 제시해 최종 선정의 성과를 냈다.

2021년 3월 통합 대학으로 출범 후 캠퍼스간, 학문분야 간 장벽을 없애는 과감한 구조개혁과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공유개방형 대학 등으로 우주항공대학과 및 IT공대 설립계획도 여기에 포함됐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지역과 지역대학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발전해 지역과 산업 수요에 부응한 인재 육성과 산학 협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춘 대학을 선정해 집중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5년간 1천억 원의 정부지원이 따른다. 2023년에 108개 대학이 신청해 1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통합, 경상국립대 출범
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돼 경상국립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했다.

2021년 4월30일 국립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 경상국립대로 새 출발했다.

앞서 같은해 2월23일 국립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통합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통합 경상국립대 출범의 최종 절차를 마쳤다.

두 대학 통합 작업은 2017년 11월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시동이 걸렸다.

경상대는 구성원 70.1%, 경남과기대는 76.0%가 통합 추진에 찬성하면서 통합 논의에도 속도가 붙었다.

3년 만인 2020년 11월 교육부가 통합을 승인했고, 다음해 4월 통합 대학이 공식 개교했다.

가좌캠퍼스, 칠남캠퍼스, 통영캠퍼스, 내동캠퍼스 등 두 대학의 4개 캠퍼스는 그대로 4캠퍼스 체제로 운영되고 직제는 총장 1명과 부총장 3명으로 초대 총장은 권순기 경상대 총장이 맡았다.

입학정원 감축없이 통합됐으며 서울대를 제외하면 국가거점국립대 중 부산대, 경북대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됐다.

한편 통합 당시 구성원을 포함 대국민 설문조사가 실시됐는데 교명 후보군에는 경상국립대를 비롯 경남통합국립대학교·경세대학교·경진대학교·경남혁신대학교 등 5개가 있었고 최종 경상국립대가 낙점됐다.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가운데)이 추석 명절을 맞아 2024년 9월11일 진주시 대평면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늘사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재학생 중도탈락율 높고, 취업률 평균 밑돌아
경상국립대학교는 재학생 중도 탈락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연간 장학금과 취업률은 대학평균을 밑돈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기준 경상국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350만6500원으로 대학평균 2107만2800원 보다 243만원 가량 높지만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24만9600원으로 대학평균 385만원에 못 미친다.

2025년 기준 연평균 등록금은 407만1천원으로 대학평균 709만7천원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취업률은 2024년 기준 52.1%로 대학평균 64.6%에 비해서는 12%포인트 낮다.

재학생충원율은 2024년 4월 정원 내 기준 86.1%로 학생정원을 일부 채우지 못하고 있다. 이는 재학생 중도탈락률이 5.32%로 다른 대학보다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대학이 걸어온 길
경상대학교는 1948년 경남도립 초급진주농과대학으로 출발했다. 2021년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통합 경상국립대학교로 출범했다.

경상대학교
1948년 경남도립 초급진주농과대학이 개교했다.

1968년 도립대학에서 국립대로 설립운영주체가 변경됐다.

1953년 정규 4년제대학으로 승격했다.

1972년 진주농과대학에서 경상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됐다.

1980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1985년 경남간호전문대학이 폐교, 간호학과로 흡수이관됐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910년 2년제 공립진주실업학교로 개교했다.

1911년 진주공립농업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1946년 진주공립농림학교로, 다시 진주농립중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1951년 진주농립고등학교로 승격했다.

1965년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로 승격했다.

1972년 도립에서 국립으로 이관됐다.

1973년 2년제 초급대학 진주농림전문학교로 승격됐다.

1979년 진주농림전문대학이 됐다.

1992년 4년제 진주산업대학교로 승격됐다.

2011년 경남과학기술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2024년 10월18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와 경상국립대 등 5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 위기 시대를 맞아 거점국립대들도 안팎의 악조건을 마주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경상국립대도 국내외 평가 결과, 취업률, 교수와 직원의 이탈, 학생의 중도탈락 등 여러 문제들을 안고 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의 통합 4년째 접어들어서도 통합의 후유증도 남아 있다.

1도 1국립대를 바탕으로 국립창원대학교와의 통합이냐 연합이냐를 놓고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권진회는 총장에 취임하는 자리에서 구성원들에게 임기 동안 다섯가지에 대한 실행을 약속했다.

우선 교수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의 획기적 개선이다. 신임교원 RA 지원, 학부생 보조원 지원, 교내 연구비와 학술활동 지원비 인상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학생 행복대학의 새로운 모델 구축도 공언했다. 학생 해외 교류를 두 배 이상 늘리고 취업지원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했다.

따뜻한 조직문화 조성도 5대 실행계획 중 하나다. 행정조직을 효율화하고 사람이 필요한 조직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며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계획도 내놓았다.

연내 통합에 따른 캠퍼스 재배치 마스터플랜도 새로 제시하고자 한다.

이전 경남과학기술대인 칠암캠퍼스 특화로 산학협력타운도 조성에 나선다.

통합 학과의 강의 공간, 시수 등 현실적 문제도 연내 해결을 약속했다.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학 안에서 소외되는 학문 분야가 없도록 국책사업을 종합 고려해 균형 잡힌 재정투자를 약속했다.

취임 1년을 넘어서며 공약에 대한 제대로된 실행이 총장으로서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다.

글로컬30 대학에 사업 초기년도 진입에 따른 성공적인 수행도 중요한 과제로 여겨진다.

◆ 평가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2024년 6월26일 진주시 충혼탑을 방문해 교직원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성과 창출이 절실하다.

권진회는 이 시점에 역할을 수행할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로 총장에 선출됐다.

학내 구성원이 모두 참여한 선거에서 결선투표 없이 바로 1순위 후보로 낙점된 것도 그 때문이란 풀이가 나왔다.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30은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 특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권진회는 우주항공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권진회는 통합 이후 양교 구성원이 하나가 돼 선출한 첫 직선제 총장이기도 하다. 그만큼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삼성항공우주산업(현 KAI) 선임연구원을 거쳐 경상대로 부임했고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부원장,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 등을 맡아 경상대의 항공우주 분야 특성화를 이끌어왔다.

학계활동도 활발하다.

6년간 국제항공우주과학저널(IJASS) 부편집장을 지냈고 한국복합재료학회 책임편집이사, 한국항공우주학회 편집이사로 활동했다. 국제항공우주과학저널 편집인이며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으로 있다.

대외적으로 경남항공우주산업교류회 부회장,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수준조사서 전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직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획처장을 맡으며 대학의 전반을 이해하고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새 비전을 그리기 위한 경험도 축적했다.

현장직, 무기직, 조교가 승진과 성과급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하는 등 따듯한 조직문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융통성과 배려, 전문성과 효율성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는 새 조직문화를 일으킬 총장으로 학내외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진회는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복합재료학회 등에서 최우수논문상, 학술상 등을 수상하는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사건사고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2024년 10월18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상국립대 등 국립대 건물 안정인증률 절반에 못 미쳐
경상국립대학교의 안전인증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교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025년 9월25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39개 국립대학의 교육시설 가운데 802곳이 미인증 상태로 전체 인증률은 46.7%에 그쳤다.

‘교육시설 등의 안전 및 유지관리 등에 관한 법률’(교육시설법)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반드시 교육시설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미인증 시설은 화재, 붕괴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대처가 어렵다.

경상국립대는 전국적으로 미인증 건물 수가 59건으로 서울대학교(80건), 전북대학교(62건) 다음으로 많았다.

교육과 연구가 집중되는 대학에서는 안전사고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

교육시설법에 따르면 법을 시행한 지 5년 이내인 2025년까지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김문수 의원은 “안전인증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대학별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혹시 모를 대형 사고와 재해에 대비해 안전인증을 서두르고, 학교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 전국 거점국립대 9곳 중 꼴찌
경상국립대학교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2024년 기준 전국 9개 거점 국립대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들어 이재명 정부가 전국 지역 거점 국립대 집중 육성을 위해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의 7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열악한 경남권 대학에 전폭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 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 기구 매입비 등을 포함한다.

2025년 8월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바에 따르면 경상국립대의 2024년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350만651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국공립대 1인당 교육비 2592만5천원보다 24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며, 전국 9개 지역 거점 국립대 중에서도 가장 적었다.

지역 거점 대학 9곳의 1인당 교육비는 부산대학교(2722만754원)가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대학교(2708만 2775원), 전남대학교(2648만3123원), 제주대학교(2631만1876원), 전북대학교(2507만6414원), 충북대학교(2486만282원), 강원대학교(2397만3254원)의 순이었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학생 1인당 교육비는 6302만1143원으로 경상대의 2.6배 수준에 달했다.

△교육부, 경상국립대 종합감사 제보 공지로 술렁
교육부가 경상국립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앞두고 관련 제보를 받는다는 공지를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해 대학가가 술렁였다.

경상국립대 홈페이지에 게시된 ‘경상국립대학교 종합감사 관련 제보 안내’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5년 7월14일부터 25일까지 종합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감사 예정 기간 중 ‘감사 대상 기관과 관련된 비위 및 불법 사항 등’에 대한 제보접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제보는 교육부 감사관 이메일(moegamsa@korea.kr)을 통해 접수를 받는 방식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종합감사 제보접수 공지로 인해 경상국립대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동요가 일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교육부가 감사 시작 전부터 별도의 제보 창구를 운영한다는 것은 그만큼 철저한 감사를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대학 내부적으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보 내용이 ‘감사 대상 기관과 관련된 비위 및 불법 사항’으로 명시되어 있어, 단순한 업무 감사를 넘어 구체적인 문제점들을 집중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왔다.

교육부의 국립대 종합감사는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점검으로, 재정 관리, 인사 행정, 학사 운영, 연구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이번 감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일부 국립대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 사건들로 인해 대학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한 제보 접수 창구를 별도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교육부가 내부 고발자나 제보자들의 정보를 적극 활용해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나왔다.

학교측은 이번 종합감사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교육부 감사는 예고대로 7월14일부터 10일간 진행됐으나 감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실기시험 문제 유출해 유포한 의대생 400명 경찰 조사
경상국립대학교 의대 등 부산·울산·경남 지역 4~5곳 의대 출신 신규 의사 400여 명이 의사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2024년도 신입 의사 3045명 중 13% 이상인 대규모 인원이 ‘시험 문제 유출’로 수사 대상이 된 것인데 전례가 없는 일로 대학가와 의료계 모두 국민불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2024년 12월 조선일보 등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11월29일, 2023년 의사 실기시험 문제를 조직적으로 복원·취합한 뒤 이를 유출한 혐의로 경상대 의대 학생회 간부 6명을 기소 의견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은 당시 실기시험을 먼저 본 경상대 의대생들이 복원한 문제들을 취합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 올려 아직 시험을 보지 않은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유출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의사 실기시험은 통상 9~10월 두 달에 걸쳐 하루 60~70명씩 순차적으로 치른다.

경찰은 이들 6명을 포함, 실기시험 문제를 유포하거나 사전에 받아본 의대생이 400여 명에 달한다는 진술과 정황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했다.

400여 명은 경상대를 포함, 부산·울산·경남권 의대 4~5곳의 의대생이었다. 대부분 2025년 1월 필기시험까지 완료해 의사 면허를 취득했다.

경찰은 이들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 문제를 사전에 받아 공부했고 다른 사람에게도 공유를 했는지, 미리 받은 문제가 실제 시험 문제와 얼마나 일치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매년 의사 시험 합격률은 94%대 수준으로 탈락자는 대부분 실기시험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도 의사로서의 역량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환자를 보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경상대 의대 관계자는 언론에 “작년(2023년) 실기시험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다고는 들었지만 학교가 개입한 것이 아니어서 내용을 모른다”고 말했다.

△창원대와 ‘1도 1국립대’ 논의 난항
경상국립대학교와 국립창원대학교가 ‘1도 1국립대’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2024년 7월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려다 돌연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완전한 통합’과 ‘네트워킹을 강화한 연합’으로 입장차가 있지만 ‘1도 1국립대’라는 대전제에 두 대학 모두 동의하는 만큼 관련 논의는 지속되리라는 시각이 많다.

2024년 7월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상대와 창원대는 앞서 7월19일 ‘1도 1국립대’ 체제를 위해 관련 논의를 이어가자는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행사 당일 취소했다.

협약 체결 전날 권진회 경상대 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1단계 연합, 2단계 통합으로 가는 ‘1도 1국립대’를 제안한 게 발단이었다.

권진회는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한 대책으로 1도 1국립대를 추진해야 한다”며 “첫 단계로 두 대학 간의 인적·물적 장벽을 제거하고 그 다음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상대는 궁극적으로 ‘1+1=1’ 형태의 완전 통합안을 갖고 있다.

반면 창원대는 흔히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체제(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로 통용되는 연합대학을 생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1960년대 주립대학들을 크게 연구 중심 연합인 캘리포니아대학 체제, 교육 중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체제(California State University System, CSU), 직업 중심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체제(California Community College System, CCC)로 3분화 했다.

총 140여개에 달하는 대학들이 학생 입학과 졸업, 교직원 채용과 승진 등 기관 운영에 관한 자율권을 가진다. 법인 이사회의 통제를 받지만 캠퍼스 간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당시 성격이 비슷한 4년제 주립대 30여곳이 난립하면서 지역 고교생 절반 이상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등 비효율적 상황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이와 같이 캘리포니아대학 체제는 상호 교류와 대학 전문화에 바탕을 둔 연합에 가깝다.

창원대는 캘리포니아대학 체제 모델을 토대로 관련 논의를 해야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상대 관계자는 “창원대와 다소 온도 차가 있지만 1도 1국립대라는 정책에 기본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에 논의가 끊길 이유는 없다”며 “비록 의향서 체결은 취소됐으나 창원대의 글로컬30 대학 사업 지정 상황을 지켜보며 열린 자세로 대화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년 8월 창원대는 글로컬30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학생 성희롱 교수 파면
경상대학교 교수가 학생을 성희롱한 사실이 적발돼 해임됐다.

대학가, 언론 등에 따르면 2021년 2월24일 경상대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경상대 인권위원회가 징계처분을 요구한 모 교수에 대해 해임을 결의했다.

앞서 2020년 11월 경상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학생이 해당 교수에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학생들은 위력을 이용한 권력형 범죄를 저지른 해당 교수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며 온라인 서명을 받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상대 인권위원회는 2021년 1월26일 이같은 혐의 사실에 대한 조사결과를 징계위원회에 통보하고 징계위원회는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해당 교수의 비위가 중하다고 판단, 최종 해임키로 했다.

경상대는 학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사과하고 성비위 재발을 막기 위한 교육강화, 적발시 엄중 징계 등을 공언했다.

△오래된 교명 다툼
국립인 경상대학교와 사립인 경남대학교가 교명을 놓고 해묵은 갈등이 다시 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양쪽의 갈등은 결과적으로 통합 교명을 경상국립대로 확정하며 일단락됐다.

통합을 앞둔 경상대가 2020년 2월 통합대학 교명에 경남통합국립대학교를 포함한 5개의 후보를 놓고 선호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교명을 놓고 또다시 대학간 갈등을 우려한 여론은 대학이 관심을 둬야할 것은 대학명이 아니라 대학의 경쟁력이라고 지적했다.

같은해 1월31일 교육부는 국립대학 통폐합 기준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경상대와 경남대 간 교명다툼과 같은 소모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근거를 마련한 것인데 통합대학은 다른 대학이 당시 사용하는 명칭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명칭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국립경상대와 사립대인 경남대의 오래 교명다툼은 2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국립대인 경상대가 경남국립대학교로 교명 변경을 추진하면서 두 대학간 교명싸움이 시작됐다.

경상대가 경남국립대학교를 상표로 등록하고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교육부)에 교명 변경을 신청하면서 결국 법정싸움으로 번졌다.

대법원은 2012년 9월13일 경남국립대는 경남대의 교명권리 범위에 속한다고 보고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 상고건에 대해 판결내용이 1·2심 동일하고 심리 법리 절차 상의 오류가 없을 경우, 혹은 아예 상고대상이 아니라고 볼 때 내리는 결정이다.

경상대는 경남대를 상대로 제기한 경남국립대학교 권리범위 확인청구 소송에서 결국 1,2심 모두 패소했다. 특허심판원과 특허법원이 모두 경남대의 손을 들어준 것인데 이에 따라 경상대는 경남국립대로 교명을 바꿀 수 없게 됐다.

한편 경남대학교는 사립대인 마산대학이 1971년 문교부 교명변경 인가를 얻어 이렇게 대학 이름을 바꿨다.

△창원경상대병원 간호사 폭언·폭행 의사 중징계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간호사들에게 폭언과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의사들에게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언론, 의료계 등에 따르면 2020년 2월 창원경상대병원은 특별인사위원회를 열고 간호사들에게 폭언,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혐의로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A씨와 산부인과 의사 B씨 등 2명에 대해 인사조치했다.

사직서를 사전에 제출한 소아청소년과 의사 A씨에겐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고, 산부인과 의사 B씨에겐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직무를 더 하지 않도록 경상대에 겸직해지 요구 결정을 내렸다. B씨의 인사권은 병원이 아닌 경상대에 있었기 때문이다.

경상대은 창원경상대병원으로부터 사안을 이첩받아 녹취파일, 진술서 등의 자료를 검토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시 창원경상대병원에서 A씨·B씨와 함께 일한 직원 중 40%, 약 85명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앞서 같은해 1월6일 창원경상대병원 간호사 27명이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신생아중환자실 내에서 간호사들에게 환자, 보호자들 앞에서 “바보를 데리고 와도 이런 기본적인 건 알겠다”, “정도껏 멍청해라” 등의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했으며 등이나 팔뚝을 때리기도 했다. A씨로 인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20명 중 3개월 만에 3명이 사직했다.

산부인과 B씨 역시 간호사들에게 “쟤는 내 환자 못 보게 하라. 수준 떨어져서 같이 일 못하겠다”는 등 폭언을 했고 정강이를 발로 차는 등의 폭행도 가했다는 간호사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B씨는 이미 2016년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희롱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돌아왔지만 다시 이같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대 편법약국 개설 취소
창원경상대병원 약국이 약사법 위반으로 개설 취소를 당했다.

대법원은 2020년 1월 창원경상대병원 부지 약국 개설 등록 처분 취소소송에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했다.

앞서 2017년 경상남도 행정심판위원회가 창원경상대병원 약국이 병원구내가 아니므로 약국 개설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대한약사회 등은 병원내 약국은 병원간 담합으로 인해 의약품 오남용을 비롯 독점적 지위 부여, 주변 약국의 경제적 피해 등 의약분업 취지를 훼손한다며 창원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모두 창원시보건소의 약국 등록허가는 약사법 위반이라고 판단했고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로 원고 승소를 확정했다.

이 판결로 경상대 편의시설 내 약국 2곳은 문을 연 지 2년 만에 판결이 나온 달 말 바로 폐업했다.

한편 약사법은 독점을 막기 위해 병원 구내, 또는 부지 일부를 분할·변경한 곳 등에 약국 개설 등록을 금하고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왼쪽)이 2024년 7월4일 사천시 소재 우주항공청을 예방해 윤영빈 청장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삼성항공우주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1997년부터 2021년까지 경상대학교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환교수로 있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상대학교 공대 부학장으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경상대학교 산업대학원 부원장을 겸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경상대학교 NURI(누리)첨단기계사업단 부단장·단장을 지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항공우주과학저널(IJASS) 부편집장을 지냈다.

2011년 경상대학교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경상대학교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을 맡았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경상대학교 기획처장을 맡았다.

2017년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으로 일했다.

2018년부터 국제항공우주과학저널(IJASS) 편집인으로 있다.

2021년 통합 경상국립대학교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전공 교수로 소속이 변경됐다.

2023년부터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으로 있다.

2024년 7월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2025년 3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에 임명됐다.

◆ 학력

1987년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KAIST(한국과학기숭원)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1995년 삼성항공기술상 은상을 수상했다.

2009년 국제복합재료구조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

2012년 한국항공우주학회 KSAS 활동상을 수상했다.

2013년 한국복합재료학회 학술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 한국복합재료학회 논문상, 한국항공우주학회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2020년 한국항공우주학회 항공우주교육상을 수상했다.

2023년 한국항공우주학회 춘산국제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기타

권진회가 신고한 재산총액은 총 40억 6404만 원으로, 33개 국립대 총장 중 네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5년 3월27일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권진회는 2025년 3월 현재 40억 6404만 원으로, 전년도 39억 9944만원 보다 6459만9천원 늘었다. 국립대 총장 가운데는 재산 순위 4위에 해당한다.

부동산으로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12억2585만원)와 경남 진주시 소재 본인(7억4천만 원)과 배우자(6억6천만 원) 명의의 건물지분을 합해 재산 합계 14억원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금융자산은 본인 명의의 예금으로 은행과 보험회사 등에 5억7607만원이 있고, 증권(3660만원)과 콘도미니엄 회원권(5600만원), 배기량 3천cc급(2019년식)과 2천cc급(2014년식) 자동차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직자 윤리법에 의해 신고된 배우자와 장남, 장녀 명의의 재산은 배우자의 경우 예금(3921만9천원), 채권(2886만1천원) 외에 건물 임대보증금 1억원이 별도 채무로 잡혀 있다.

장남 명의 재산은 예금(3억5428만6천원), 콘도미니엄 회원권(390만원) 외에 가상자산이 일부 있으나 정확한 금액은 신고하지 않았다. 장녀 명의로는 예금(1억2563만7천원)과 채권(5984만2천원)이 소유 재산으로 등록돼 있다.

주요 연구성과로는 ‘항공기 구조안정성 및 비행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개발’, ‘샌드위치 체결부 허용강도 시험’, ‘복합재 물성 및 조인트 접착강도 시험’, ‘고성능 항공기 핵심부품 차세대 설계기술개발’, ‘접착제의 물성 및 접합시험편의 강도 평가’, ‘초고속 이송 시스템용 고성능 신소재 설계기술 개발’, ‘고성능 항공기 핵심부품 차세대 설계기술개발’, ‘초고속 이송 시스템용 고성능 신소재 설계기술 개발’, ‘자동차용 탄소-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의 구조해석 및 물성평가’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고온습도 및 저온 환경이 복합재 접착 체결부 강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 ‘마이크로 유전자 알고리즘을 이용한 외부 수압을 받는 필라멘트 와인딩 복합재 원통의 최적 설계’, ‘A numerical study of the high-velocity impact response of a composite laminate using LS-DYNA’, ‘Buckling of filament wound composite cylinders subjected to hydrostatic pressure for underwater vehicle applications’, ‘Effect of manufacturing methods on the shear strength of composite single-lap bonded joints’, ‘Failure load prediction by damage zone method for single-lap bonded joints of carbon composite and aluminum’, ‘Optimization of composite laminates subjected to high velocity impact using a genetic algorithm’, ‘Strength of carbon/epoxy composite single-lap bonded joints in various environmental conditions’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왼쪽)이 2025년 3월28일 식목일을 앞두고 가좌동 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서 느티나무, 멀구슬나무 등 교목을 심고 있다. <경상국립대>
“현재 논의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가시적 모델은 우리 대학교이다. 우리 대학은 서울대와 우주항공 분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장차 공동학위제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거점국립대학마다 특성화 분야를 선정하고 그 특성화 분야를 서울대급으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이미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온 셈이다.”

“QS세계대학평가 10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교수 승진 요건 강화, 인센티브 대폭 인상, 연구비 확대, 성과급 예고제, 논문 장려 시스템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2025년은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하기 위한 혁신의 원년이다. 구성원의 참여와 지지가 미래의 힘이다. 연구하는 교수가 인정받는 대학을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다.” (2025/06/30, 취임 1주년 기념 ‘총장-대학 구성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선배님들의 후배 사랑 덕분에 우리 학생들은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개척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지향하는 경상국립대는 정부 시책으로 추진되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대학교로서 쌀 소비 촉진, 학생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해 나가고 있다.” (2024/12/27, 총동문회의 ‘1000원의 아침밥’ 운영 후원금 전달식에서)

“우리 대학교만의 특별한 조직인 개척한림원은 그동안 교수님들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실적을 올린 교수님을 격려하며 회원 간에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해 왔다. 앞으로 대학평가에서 대학의 경쟁력에 걸맞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연구를 많이 하여 좋은 논문을 발표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할 정책적 아이디어를 내고, 제자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더욱더 열심히 해나가야 한다. 이런 노력의 대부분은 우리 교수님들이 해 주셔야 한다.” (2024/12/10, 개척한림원 연찬회에서)

“너무 시대를 좇아가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현실에서 가장 요구되는 인재의 덕목은 꾸준함과 협업 능력임을 기억하고, 꾸준함과 협업 능력으로 여러분의 길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2024/08/23,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만약 우리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다면 경상남도의 미래는 경상국립대학교에 달려 있다. 우리 대학이 경상남도 고등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만 가지 않겠다. 같이 가겠다. 대학 간 연대와 조화를 통해 경상남도 고등교육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겠다. (중략) 모두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다. 제가 대한민국에 충성하는 방법은 하나다. 경상국립대를 잘 발전시켜서 지방 소멸을 막고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이 남부지방까지 이 나라의 균형 발전일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우리 대학은 경남 대표 국가거점국립대학이다. 경남 고등교육의 맏형이다. 거점국립대학의 총장으로서 경남도내 타 대학들과 연대하고 협력하여 경남 고등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데 앞장 설 것이다. 특히 기초학문교육 공유시스템을 개발해 도내 모든 대학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겠다. 또한 대학 간 무한경쟁을 지양하고 대학별로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돕고 협력해 우리 경남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광역지자체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24/07/22, 총장 취임사에서)

“취임 첫날인 6월 24일 아침 대학 구성원들에게 5가지 약속을 담은 취임 인사 편지를 보냈다. 그 내용은, 첫째, 교수의 교육·연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둘째, 학생 행복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 셋째, 웃으며 일하는 따듯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 넷째, 올해 안에 통합에 따른 캠퍼스 재배치 종합계획(마스트플랜)을 수립해 학과나 단과대학이 그 조직의 미래를 예측하고 발전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 다섯째, 특성화와 국립대학의 책무 모두를 간과하지 않겠다 등이다.”

“우리가 경남도 고등교육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교육과 연구, 행정 시스템을 개혁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는 절차를 통해 결론을 만들고, 그 결론을 반드시 실천하는 것이 따듯한 변화다.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논의하겠지만 때가 되었을 때 결론을 내리고 실천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결단과 실천 없이는 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024/07/18, 공식 취임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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