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회사 포스코엠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라는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하면서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4천 원에서 66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엠텍 주가는 14일 5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철강 포장, 탈산제 공급 및 합금철 공장 위탁운영으로 포스코에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했다”며 “포스코와 계약금액도 상승하면서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엠텍은 올해 매출 2786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9%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은 전체 사업부문의 1%를 차지하는 포장엔지니어링을 제외하고 모든 사업부문이 포스코와 연계되어 있다”며 “알루미늄 등 원료 가격 상승과 포스코의 실적 증가가 맞물려 포스코와 계약금액이 상승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포스코엠텍과 포스코의 계약금액을 월할계산하여 비교하면 최근에 체결된 알루미늄 탈산제 계약금액은 전 계약과 비교해 29% 상승했고 합금철 위탁운영 계약금액은 20~100%, 철강 포장작업 계약금액도 3%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엠텍은 순현금 자산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신규 투자와 관련된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