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1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89포인트(0.10%) 하락한 2만5175.31에 장을 마감했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뉴시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86포인트(0.25%) 상승한 2782.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34포인트(0.85%) 오른 7761.04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까지 현재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데다 유로화 약세가 겹쳐 미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무역분쟁 관련주가 부진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에 상당한 부양책이 필요하다”며 “최소 1년 이상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다임러(+2.37%) 등 자동차주와 인피니온(+2.08) 등 IT주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무역분쟁 관련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미국 정부가 예정대로 15일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제품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런 미국 정부의 방침을 놓고 “양측이 담판을 통해 달성한 모든 경제와 무역의 성과는 무효가 될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