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미국법인의 짐 시킹 승용차·경트럭(PC/LT) 판매 수석부장은 12일 ‘타이어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 2곳에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추가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시킹 수석부장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대규모 투자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타이어는 미국시장에서 생산량과 판매 규모를 늘리기 위해 테네시 공장 2곳에서 확장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고 몇 년 뒤에는 충분한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킹 수석부장은 "클락스빌 공장을 지난 7개월 동안 가동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그는 "클락스빌 공장 덕분에 한국타이어가 미국 소비자에 맞춘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위해 필요한 '규모의 경제'를 갖추게 됐다"며 "고객들과 가까운 곳에서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어 유통 면에서도 유리했다"고 바라봤다.
시킹 수석부장은 타이어시장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시장 전반에 걸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는 이런 변화에 책임있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의 타이어 가격 인상 가능성을 두고는 "원자재 가격을 지속적으로 감시해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