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북한과 미국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환영하며 경제협력 등 재계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논평을 통해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 건설의 초석이 될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전경련은 “한반도 평화 실현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이루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며 “남북 정상회담과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남북 사이 대립과 반목을 끝내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한반도에 비춘 희망의 서광이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정착으로 이어지려면 긴 호흡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경련은 후속조치가 현실화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의 역할을 다하고 국제사회 공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회담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하고 환태평양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총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감소와 국내 기업 신인도 향상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호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총은 “책임있는 경제단체로서 우리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남북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개최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회담을 필두로 비핵화를 위한 복잡한 매듭들이 성공적으로 풀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도 해제돼 지속가능하고 안정적 남북 경제교류의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남북교역과 북한의 대외무역이 함께 성장해 한반도가 세계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