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빈, 일본롯데 경영까지 총괄할 가능성 내비쳐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5-01-14 01:38: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도 맡아 경영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 회장은 또 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해임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일본롯데 경영까지 총괄할 가능성 내비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13일 서울 김포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13일 오후 늦게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한 뒤 돌아왔다.

신 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해임된 뒤 일본 롯데홀딩스를 맡아 경영하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모르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의 이런 대답은 일본롯데의 경영을 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결정할 문제이고 신 총괄회장의 뜻에 따라 맡을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신 회장은 이번 일본 방문길에 일본롯데 주요 경영자들을 만난 사실을 시인해 이런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신 회장은 일본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 "신년인사 겸 우리 파트너 회사, 야노 미다라야 회장이라든지 여러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과 만났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쓰쿠타 사장은 롯데홀딩스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일본롯데 경영방향을 놓고 다퉈 신격호 총괄회장이 손을 들어줬다는 일본 신문의 보도에 나온 인물이다. 쓰쿠타 사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쓰쿠다 사장을 만난 것은 앞으로 일본롯데의 경영방향을 놓고 논의했을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신 회장은 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해임사태와 관련해 "회장님이 하신 일이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해임을 결정했음을 인정한 것이다.

신 회장은 이와 함께 신동주 전 부회장과 한국에서 만나 가볍게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일본에서 안 만났고 한국에서 만나 가볍게 인사만 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10일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이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해임된 뒤 지난 9일 한국을 방문한 직후여서 신 회장의 일본 방문을 놓고 여러 관측이 제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