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원가 개선과 판매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빨리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11일 한솔제지의 목표주가를 2만2400원에서 2만47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솔제지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8일에 1만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원재료 투입단가가 추가로 하락하면서 산업용지의 이익률 개선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며 "아울러 가격 인상으로 특수지의 이익률도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장 연구원은 이익 개선으로 잉여현금흐름(FCF) 창출능력이 생겨서 지속적으로 부채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솔제지의 2017년 이자비용은 280억 원이며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변동성이 낮은 특수지의 매출 비중도 2017년 23%에서 2020년 3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의 안정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현재 한솔제지의 기업가치는 실적 회복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솔제지는 2018년에 매출 1조912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8.8% 오르는 것이며 영업이익은 47% 상승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