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아미루딘 스리와하나 감사 ,수산또 스리와하나 대표이사, 제프리 NH코린도증권 대표이사 사장, 토니 회계자문법인 에메랄다 대표이사,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이 8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기업 스리와하나를 상장한 뒤 로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기업 스리와하나를 현지 증권거래소에서 상장하는 데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8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기업 스리와하나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법인 NH코린도증권이 2009년 현지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상장 주관(IPO) 업무를 맡았다.
스리와하나는 박스 및 포장용기의 골판지를 제조하는 업체다. 공모가는 주당 160루피(Rp)로 모두 7억5천만 주가 공모됐다. 전체 공모 규모가 약 100억 원에 이른다.
주가는 상장 첫날 상승제한폭인 70%까지 올라 272루피에 이르렀다.
NH코린도증권은 2018년 말까지 3개 이상의 상장 주관을 목표로 삼았다. 채권 인수·주선 업무 등 투자금융에서도 경쟁력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김정호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NH코린도증권은 한국 본사와 긴밀히 협조하며 동남아시아 증권시장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2008년 인도네시아 한인상인 기업 코린도그룹의 계열 증권사 지분을 인수해 합작 증권사 NH코린도증권을 출범했다.
NH코린도증권은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주식중개영업과 소매금융 신용공여 확대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코린도증권은 2018년부터 투자금융(IB) 업무까지 확대하며 종합증권사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