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2018-06-08 15: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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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가 연세대 백융기 교수팀으로부터 이전받은 췌장암 조기 진단 기술을 일본에 특허 등록했다.
JW홀딩스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다중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원천기술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 한성권 JW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췌장암은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약 1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병으로 생존율이 극히 낮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잡스의 사망 원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5천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 데 이 가운데 7~8%만 생존한다고 한다.
췌장암은 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JW홀딩스가 도입한 진단 기술은 췌장암 초기와 말기 환자에서 각각 발현되는 물질인 CFB(보체인자B)로를 통해 암의 진행 단계별 검사가 가능한 진단 플랫폼이다.
지금까지 췌장암 말기 환자에서 주로 반응하는 암 특이적 항원 ‘CA19-9’를 검사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JW홀딩스의 진단 기술의 경우 초기는 물론 각 병기별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단 테스트에서 90% 이상의 정확성을 보이고 있다. 다른 암과 췌장암을 구분해 내는 ‘특이도’는 98%에 이른다.
JW홀딩스의 췌장암 진단 기술은 연세대 백융기 교수팀이 개발했는데 JW홀딩스는 올해 3월 연세대와 기술이전 계약을 정식 체결하며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