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실적과 관련된 우려가 모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령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보령제약 주가는 5월31일 99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OPM)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다만 2분기는 연구개발비용 증가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보령제약은 2017년 2분기부터 유통재고 정리 작업을 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유통재고 정리 작업은 2017년 4분기에 끝나 올해 1분기부터 영업활동이 정상화됐다.
김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0.4% 수준이었다”며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평년 수준인 5~6% 정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령제약은 2분기에 개발 중인 신약들이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일시적으로 연구개발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인 바이젠셀의 면역세포 치료제 EBV-CTL이 임상2상, 치매 치료제인 도네페질 패치제가 임상1상을 진행한다. 표적항암제도 미국에서 임상1상이 시작된다.
보령제약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65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150%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